A Diachronic Study of ‘swuko’
본 연구의 목적은 ‘수고’의 명사형, 동사형, 형용사형, 부사형 등을 통시적으로 분석하여, 의미 변화와 용법의 발달 과정을 살펴보는 것이다. ‘수고’는 처음 차용될 당시부터 ‘수(受)’의 “당하다”, “겪다”라는 의미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중세 한국어에서 ‘수고’와 관련된 어휘는 주로 [외적 고생]을 의미하는 맥락에서 사용되었으며, 20세기로 접어들면서 점차 [수고]의 의미로 변화해 온 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의미 변화의 원인으로는 크게 두 가지 요인이 작용하였다고 보았다. 첫째, 중국어 ‘生受’의 영향을 받아 통사·의미적 차용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 둘째, 19세기 중엽에 ‘고□’의 등장으로 인하여 원래 ‘수고’가 가졌던 [고생]의 의미가 점차 ‘고□’에게 이전되었으며, 그 결과 [수고]의 의미만 남게 되었다. 또한 현대 한국어에서 인사말로 사용되는 일부 ‘수고(하-)’ 구문은 윗사람에게 쓰기에 적절하지 못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표현은 통시적으로 살펴보았을 때 [고생]을 겪는 사람, 또는 육체적으로 힘든 노동을 하는 이들에게 주로 사용되었음을 확인하였다.
Authors
- Lin Zhang (ORCID: https://orcid.org/0000-0003-0526-9677)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Korean Linguistics
- Published
- 2024-12-31
- DOI
- https://doi.org/10.15811/jkl.2024..112.011
- Primary Topic
- Financial Crisis of the 21st Century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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