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nalysis of the Meanings Encoded by Modal Expressions and the Interpretation of Modal Utterances

동일한 양태 표현이 사용된 발화라도 맥락에 따라 다양한 해석을 보이므로 양태 표현의 기본 의미 분석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관련성 이론에서의 외축의 개념을 도입하여 양태 표현이 부호화하는 의미와 발화 해석 과정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겠-’, ‘-어야 하-’, ‘-을 수 있-’을 연구 대상으로 하였고,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첫째, ‘-겠-’은 상위 수준 외축의 형성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두 개의 의미 항목을 부호화하는 중의적 표현이다. 하나는 ‘추측(개연성)’으로 ‘화자가 명제가 참임이 개연성 있다고 추측한다’라는 상위 수준 외축의 해석을 유발하며, 또 다른 하나는 ‘의도’로 화자가 주체가 되는 사건 실현의 의도와 관련된 더 구체적인 상위 수준 외축을 추론하도록 방향성을 제시하는 의미를 나타낸다. ‘-겠-’의 발화 해석은 먼저 중의성 해소의 과정을 거친다. ‘추측(개연성)’이 선택되면, 해당 명제는 세계를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되지 않으며, 화자 인식의 대상으로서 세계의 표상에 대한 표상, 즉 메타 표상으로 이해된다. ‘의도’가 선택되면 해당 명제는 잠재적 사건으로 이해되며, 사건 실현의 청자 관련성, 화청자의 관계 등의 맥락적 요인에 따라 ‘다짐’, ‘약속’, ‘협박’ 등의 더 구체적인 상위 수준 외축으로의 추론이 발생한다.둘째, ‘-어야 하-’는 ‘의무’와 ‘추측(필연성)’의 두 가지 의미 항목을 부호화하는 표현이다. ‘-어야 하-’ 발화가 중의성 해소의 과정을 거쳐 ‘추측(필연성)’이 선택되면, 해당 발화는 ‘화자가 추론의 근거를 바탕으로 해당 발화의 명제가 참임이 필연적이라고 추측한다’는 상위 수준 외축의 해석 결과가 산출되며, 명제는 메타표상으로 인식된다. ‘-어야 하-’가 ‘의무’, 즉 ‘잠재적 사태 발생의 필연성(의무성)’의 해석을 가지게 되면, 자유로운 의미 보충의 과정을 통해 의무의 부가자와 피부가자, 사태의 특성 등이 고려되어 ‘의무’, ‘속성’으로 해석되기도 하고, 주관적 양태로 해석되면 ‘명령’, ‘요청’, ‘소망’ 등의 상위 수준 외축의 해석이 추론될 수 있다.셋째, ‘-을 수 있-’은 ‘잠재적 사태의 존재 가능성’을 부호화한다. ‘-을 수 있-’ 발화는 사태 실현 요인, 사태 실현을 바라는 사람이 누구인지 등의 맥락적 자원을 바탕으로 자유로운 의미 보충의 과정을 통해 ‘가능성’, ‘능력’, ‘허가’의 외축으로 해석된다. 그리고 ‘-을 수 있-’ 발화가 ‘허가’로 해석되면서 주관적 양태로 해석되면 ‘화자가 잠재적 사태의 실현을 허가한다’는 상위 수준 외축으로의 추론적 해석이 발생된다.

Authors

Publication Details

Journal
Journal of Korean Linguistics
Published
2024-12-31
DOI
https://doi.org/10.15811/jkl.2024..112.004
Primary Topic
Speech and dialogue systems
Typ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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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nalysis of the Meanings Encoded by Modal Expressions and the Interpretation of Modal Utterances

Hye-Ok Son
Journal of Korean Linguistics
Speech and dialogue systems
article

The Analysis of the Meanings Encoded by Modal Expressions and the Interpretation of Modal Utterances

Hye-Ok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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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동일한 양태 표현이 사용된 발화라도 맥락에 따라 다양한 해석을 보이므로 양태 표현의 기본 의미 분석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관련성 이론에서의 외축의 개념을 도입하여 양태 표현이 부호화하는 의미와 발화 해석 과정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겠-’, ‘-어야 하-’, ‘-을 수 있-’을 연구 대상으로 하였고,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첫째, ‘-겠-’은 상위 수준 외축의 형성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두 개의 의미 항목을 부호화하는 중의적 표현이다. 하나는 ‘추측(개연성)’으로 ‘화자가 명제가 참임이 개연성 있다고 추측한다’라는 상위 수준 외축의 해석을 유발하며, 또 다른 하나는 ‘의도’로 화자가 주체가 되는 사건 실현의 의도와 관련된 더 구체적인 상위 수준 외축을 추론하도록 방향성을 제시하는 의미를 나타낸다. ‘-겠-’의 발화 해석은 먼저 중의성 해소의 과정을 거친다. ‘추측(개연성)’이 선택되면, 해당 명제는 세계를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되지 않으며, 화자 인식의 대상으로서 세계의 표상에 대한 표상, 즉 메타 표상으로 이해된다. ‘의도’가 선택되면 해당 명제는 잠재적 사건으로 이해되며, 사건 실현의 청자 관련성, 화청자의 관계 등의 맥락적 요인에 따라 ‘다짐’, ‘약속’, ‘협박’ 등의 더 구체적인 상위 수준 외축으로의 추론이 발생한다.둘째, ‘-어야 하-’는 ‘의무’와 ‘추측(필연성)’의 두 가지 의미 항목을 부호화하는 표현이다. ‘-어야 하-’ 발화가 중의성 해소의 과정을 거쳐 ‘추측(필연성)’이 선택되면, 해당 발화는 ‘화자가 추론의 근거를 바탕으로 해당 발화의 명제가 참임이 필연적이라고 추측한다’는 상위 수준 외축의 해석 결과가 산출되며, 명제는 메타표상으로 인식된다. ‘-어야 하-’가 ‘의무’, 즉 ‘잠재적 사태 발생의 필연성(의무성)’의 해석을 가지게 되면, 자유로운 의미 보충의 과정을 통해 의무의 부가자와 피부가자, 사태의 특성 등이 고려되어 ‘의무’, ‘속성’으로 해석되기도 하고, 주관적 양태로 해석되면 ‘명령’, ‘요청’, ‘소망’ 등의 상위 수준 외축의 해석이 추론될 수 있다.셋째, ‘-을 수 있-’은 ‘잠재적 사태의 존재 가능성’을 부호화한다. ‘-을 수 있-’ 발화는 사태 실현 요인, 사태 실현을 바라는 사람이 누구인지 등의 맥락적 자원을 바탕으로 자유로운 의미 보충의 과정을 통해 ‘가능성’, ‘능력’, ‘허가’의 외축으로 해석된다. 그리고 ‘-을 수 있-’ 발화가 ‘허가’로 해석되면서 주관적 양태로 해석되면 ‘화자가 잠재적 사태의 실현을 허가한다’는 상위 수준 외축으로의 추론적 해석이 발생된다.

Journal of Korean LinguisticsVol.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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