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ds and Characters of Ceramics for burial Goods in the excavated Relics of Royal Tombs of Goryo Dynasty

이 글에서는 고고학적 결과물을 중심으로 고려왕릉에서 출토된 부장용도자의 종류와 특징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그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첫째, 고려왕릉 출토 부장용 도자는 청자가 중심으로 전 시기를 통해 대략 13종의 기종(器種)을 선택적으로 매납한 것으로 이해하였다. 고려 전시기동안 제작된 기종은 수십가지로 매우 많았으나 부장용으로 활용된 도자는 그 종류가 제한적이어서 왕실에 부장을 하기위한 기종 선택에서는 제한을 둔 것으로 파악하였다.둘째, 각 왕릉에서 수습된 청자들의 기종과 기형을 분류하여 살펴본 결과, 왕릉에 가장 많이 납입되었던 기종은 발, 완, 접시가 핵심을 이루고 있었다. 이러한 양상은 석곽묘, 토광묘와 같은 일반분묘에서 발견되는 기종들과 큰 차이가 없으며 다만 품질의 차이가 존재한다. 따라서 고려시대에는 무덤에 넣어주는 도자매납물에 대한 인식이 왕으로부터 서민에 이르기까지 유사했던 것으로 이해된다.셋째, 왕릉출토 부장도자는 용도면에서 식기류, 다기(茶器), 주기(酒器), 향기(香器) 등으로 인위적인 구분이 가능하다. 그 양상을 시기순으로 보면 10~11세기에는 식기류와 주기, 완 위주의 다기들이 중심을 이루는 반면, 12~13세기에는 식기류의 증가와 다기류, 주기류가 활용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넷째, 11세기 이후부터 송상(宋商)들에 의한 무역의 결과로 고려에서는 중국도자가 많이 수입되었다. 특이한 점은 왕릉의 경우 수입도자의 부장사례가 매우 희소하다는 사실이다. 고려왕실은 도자공예품 대신 금은기나, 금동기와 같은 고급재료의 금속공예품을 사용할 수 있던 계층이었다. 따라서 굳이 수입도자는 왕실분묘에서 그다지 매력있는 부장용기가 아니었을 것으로 판단하였다.

Authors

Publication Details

Journal
The Jungbu Archaeological Society
Published
2024-12-30
DOI
https://doi.org/10.46760/jbgogo.2024.23.3.33
Primary Topic
Cultural and Historical Studies
Type
article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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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Kinds and Characters of Ceramics for burial Goods in the excavated Relics of Royal Tombs of Goryo Dynasty

Jongmin Lee
The Jungbu Archaeological Society
Cultural and Historical Studies
article

Kinds and Characters of Ceramics for burial Goods in the excavated Relics of Royal Tombs of Goryo Dynasty

Jongmi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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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이 글에서는 고고학적 결과물을 중심으로 고려왕릉에서 출토된 부장용도자의 종류와 특징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그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첫째, 고려왕릉 출토 부장용 도자는 청자가 중심으로 전 시기를 통해 대략 13종의 기종(器種)을 선택적으로 매납한 것으로 이해하였다. 고려 전시기동안 제작된 기종은 수십가지로 매우 많았으나 부장용으로 활용된 도자는 그 종류가 제한적이어서 왕실에 부장을 하기위한 기종 선택에서는 제한을 둔 것으로 파악하였다.둘째, 각 왕릉에서 수습된 청자들의 기종과 기형을 분류하여 살펴본 결과, 왕릉에 가장 많이 납입되었던 기종은 발, 완, 접시가 핵심을 이루고 있었다. 이러한 양상은 석곽묘, 토광묘와 같은 일반분묘에서 발견되는 기종들과 큰 차이가 없으며 다만 품질의 차이가 존재한다. 따라서 고려시대에는 무덤에 넣어주는 도자매납물에 대한 인식이 왕으로부터 서민에 이르기까지 유사했던 것으로 이해된다.셋째, 왕릉출토 부장도자는 용도면에서 식기류, 다기(茶器), 주기(酒器), 향기(香器) 등으로 인위적인 구분이 가능하다. 그 양상을 시기순으로 보면 10~11세기에는 식기류와 주기, 완 위주의 다기들이 중심을 이루는 반면, 12~13세기에는 식기류의 증가와 다기류, 주기류가 활용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넷째, 11세기 이후부터 송상(宋商)들에 의한 무역의 결과로 고려에서는 중국도자가 많이 수입되었다. 특이한 점은 왕릉의 경우 수입도자의 부장사례가 매우 희소하다는 사실이다. 고려왕실은 도자공예품 대신 금은기나, 금동기와 같은 고급재료의 금속공예품을 사용할 수 있던 계층이었다. 따라서 굳이 수입도자는 왕실분묘에서 그다지 매력있는 부장용기가 아니었을 것으로 판단하였다.

The Jungbu Archaeological SocietyVol.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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