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dymind with Disability as “Crip-Cyborg” ―Focusing on Kim Cho-yeop’s “Lora”, Mremosa, and Dispatchers
이 연구는 김초엽의 단편 「로라」와 장편 『므레모사』, 『파견자들』을 대상으로 소설에 나타난 정치적 형상들을 ‘크립 사이보그’로 명명하고 이들이 열어 보이는 비장애중심주의적 정치성을 탐구하고자 하였다. 이때 크립 사이보그란 도나 해러웨이의 사이보그 개념을 ‘불구화’하여 비판적으로 독해하려는 시도이며, 이를 위해 사이보그화된 장애 형상을 정치적으로 사유하는 태도가 필요함을 밝혔다.김초엽의 작품들은 장애 신체·정신을 통념적 사이보그로 읽어낼 때 발생하는 잉여에 대해 고찰할 수 있도록 한다. 김초엽 소설 속 인물들은 인간과 기술의 매끄럽지 않은 관계를 밝히고, 정치적 지도 속 장애 신체·정신을 드러내는 크립 사이보그 정치를 수행한다. 이들은 포스트휴머니즘과 트랜스휴머니즘의 사이에서 그 경계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도 하며, 테크노에이블리즘에 저항하는 실천의 형태를 보여주기도 하고, 자아의 저자성에 대한 성찰을 할 기회를 마련한다.요컨대, 김초엽의 소설은 불구화된 사이보그 형상들을 등장시키고 이와 관련된 권력 관계들을 조명하는 크립 사이보그적 정치를 실천한다. 이러한 접근은 김초엽의 소설에 나타난 장애와 기술 간 관계의 다양성과 그 사회적 구성을 발견할 수 있게 한다. 김초엽의 크립 사이보그적 서술은 차별을 강화하는 이분법들에서 벗어난 사고를 가능케 하며 나아가 공존적 미래를 그려볼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Authors
- Saeheen Choi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Bangyo Language and Literature
- Published
- 2024-12-31
- DOI
- https://doi.org/10.70586/jbll.2024.068.008
- Primary Topic
- Disability Rights and Representation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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