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ebaeng-i Gut and Shaman Governor(Mudang Satto)

이 글은 오늘날 황해도제 배뱅이굿에서 불리고 있는 <무당사또> 대목을 고찰한 것이다. 양소운 창본과 김태준 채록본(1934), 유인만 채록본(1947) 등 각기 다른 세 가지 형태의 <무당사또>를 분 석하고 관련 자료를 비교하여 그 의미와 연행의 실체를 유추했다. <무당사또>와 유사한 구조를 갖 는 동해안의 굿놀이 <도리강관 원놀이> 및 민속놀이 <원님놀이>와도 비교했다. 양소운의 창본과 유인만 채록본의 <무당사또>는 신임 사또에 대한 관속의 현신을 풍자하고 있 으며, 하층의 관속이 상층의 양반을 조롱하는 점에서 동해안의 굿놀이 <도리강관 원놀이>와 주제 가 같다. <무당사또>는 <도리강관 원놀이>와 달리 조롱에 그치지 않고 사또의 추방으로 마무리된 다. 김태준 채록본의 <무당사또>는 양반을 조롱하지 않고 민원이 해결되는 점에서 민속놀이인 <원 님놀이>에 비교된다. <무당사또>에서 사또의 본색은 신이 내린 무당으로 동해안의 <원놀이>나 <원님놀이>와 달리 강신무권의 습속을 보여준다. 사또이자 무당인 주인공을 풍자하는 점에서 무당 과는 일정한 거리가 있는 전문 예인들이 만들어낸 작품으로 판단된다. <무당사또>는 적어도 1930~1940년대까지 평안도와 황해도에서 두루 불렸음을 확인했다. 오늘 날 황해도제에 <무당사또>가 전승되고 있는 사실은 황해도제만의 특징이라기보다 갖추어진 소리 를 배운 양소운의 학습 내력과 관련이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이은관의 배뱅이굿에 <무당사또>가 등장하지 않는 까닭은 이은관이 배운 소리에 <무당사또>가 없기 때문이며, 평안도제에 무당사또가 불리지 않았다고 봐서는 안 될 것이다.

Authors

Publication Details

Journal
Tongyang Ŭmak
Published
2024-12-31
DOI
https://doi.org/10.33452/amri.2024.56.109
Primary Topic
Asian Studies and History
Type
article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0.00
Controls
|||
ALL TIME
JAN
FEB
MAR
APR
MAY
JUN
JUL
AUG
SEP
OCT
article

Baebaeng-i Gut and Shaman Governor(Mudang Satto)

In-Suk Kim
Tongyang Ŭmak
Asian Studies and History
article

Baebaeng-i Gut and Shaman Governor(Mudang Satto)

In-Suk Kim
article en

Abstract

이 글은 오늘날 황해도제 배뱅이굿에서 불리고 있는 <무당사또> 대목을 고찰한 것이다. 양소운 창본과 김태준 채록본(1934), 유인만 채록본(1947) 등 각기 다른 세 가지 형태의 <무당사또>를 분 석하고 관련 자료를 비교하여 그 의미와 연행의 실체를 유추했다. <무당사또>와 유사한 구조를 갖 는 동해안의 굿놀이 <도리강관 원놀이> 및 민속놀이 <원님놀이>와도 비교했다. 양소운의 창본과 유인만 채록본의 <무당사또>는 신임 사또에 대한 관속의 현신을 풍자하고 있 으며, 하층의 관속이 상층의 양반을 조롱하는 점에서 동해안의 굿놀이 <도리강관 원놀이>와 주제 가 같다. <무당사또>는 <도리강관 원놀이>와 달리 조롱에 그치지 않고 사또의 추방으로 마무리된 다. 김태준 채록본의 <무당사또>는 양반을 조롱하지 않고 민원이 해결되는 점에서 민속놀이인 <원 님놀이>에 비교된다. <무당사또>에서 사또의 본색은 신이 내린 무당으로 동해안의 <원놀이>나 <원님놀이>와 달리 강신무권의 습속을 보여준다. 사또이자 무당인 주인공을 풍자하는 점에서 무당 과는 일정한 거리가 있는 전문 예인들이 만들어낸 작품으로 판단된다. <무당사또>는 적어도 1930~1940년대까지 평안도와 황해도에서 두루 불렸음을 확인했다. 오늘 날 황해도제에 <무당사또>가 전승되고 있는 사실은 황해도제만의 특징이라기보다 갖추어진 소리 를 배운 양소운의 학습 내력과 관련이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이은관의 배뱅이굿에 <무당사또>가 등장하지 않는 까닭은 이은관이 배운 소리에 <무당사또>가 없기 때문이며, 평안도제에 무당사또가 불리지 않았다고 봐서는 안 될 것이다.

Tongyang ŬmakVol. 56
Openalex Percentile: Top 59%
Asian Studies and History
AI Navigator

Ask Laika to Summarize, Analyze, and Connect papers live on the map.

Summarize Papers & Methodologies

Extract key findings, datasets, and comparative methods across publications.

Benchmark Rankings & Visual Analytics

Rank top research institutions, authors, funders, topics, and journals by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FWCI) and paper volume with instant charts.

Connect Distant Disciplines

Bridge topological clusters on the map to find hidden collaborative interse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