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y on Yu Deuk-gong's Views about 18, 19C East Asian Society from the Perspective of Cultural Community
이 논문은 ‘동아시아’, ‘동아시아 공동체’라는 개념이 어떤 실존하는 집합체를 지시하는 용 어가 아니라 이 집합체가 역사 서술로서 어떻게 가능할 수 있었는지를 인식하기 위해 시도되 었다. 조선 후기 북학파 문인 유득공은 그의 ‘연행록’과 관련 저술에서 동아시아 사회와 문화 에 대한 관찰과 인식을 기록했는데 아직 이에 관한 연구들이 충분하지 못한 게 사실이다. 이 논문에서는 ‘동아시아 문화 공동체’의 시각에서 18-19세기 동아시아 사회의 존속 양상과 형 성 근거에 대한 유득공의 인식에 대해 살펴보았다. 먼저 유득공은 당시 ‘문(文)’과 ‘예(禮)’를 핵심으로 하는 한문화가 여전히 동아시아의 주류 문화와 정신적 유대로서 작용하고 있고, 동아시아 각 구성원들이 이러한 지적 자원과 취향을 공유하되 문화 실력을 둘러싼 경쟁도 다각적으로 벌이고 있는 모습을 체험했다. 이러한 모습은 동아시아 사회가 공시적(共時的)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으로 유득공은 조선의 사회 풍습도 동아시아 각 사회의 풍습과 역사적으로 얽혀 이어져 왔고, ‘북학’을 목표로 하여 계속 변화해 나간 것이라고 인식했다. 그리고 사회 풍습의 융합과 중국 사회와의 공동 발전이라는 통시적(通時的)인 맥락 속에서 동아시아 사회가 지속적으로 유지되었던 것으로 인식했다.
Authors
- Zexing Zheng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Studies of Korean & Chinese Humanities
- Published
- 2024-12-31
- DOI
- https://doi.org/10.26528/kochih.2024.85.509
- Primary Topic
- Chinese history and philosophy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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