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racteristics and Significance of the Paper Flower of the Ttangseolbeop
본 연구는 2024년에 개최된 땅설법 지화 전시회를 계기로 지금까지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100여 종에 이르는 땅설법 지화의 분류적 특징과 의미 그리고 실제 땅설법에서 사용되는 지화의 양상에 대해 고찰하였다. 불교지화는 2000년대 에 들어 영산재 수륙재 등 다양한 불교의례의 복원과 함께 지화의 필요성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다만 지화의 복원에 있어서 조선시대의 감로탱화나 19-20세 기의 사진자료를 바탕으로 연구조사와 복원작업이 이루어졌으나 지화의 종류나 의미적 측면에서 헌화 공양적인 지화가 주를 이루었다. 이에 반해 땅설법 지화의 경우 기존의 지화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다양한 지화가 전승되고 있었으며 특히 불교 교리를 전하는 설법에서 사용되는 지화의 존재는 불교 지화의 성격과 특징에 있어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본론에서는 땅설법 지화 전시회 개최와 함께 간행된 도록의 해설과 땅설법 지화조성자인 다여스님의 구술을 바탕으로 땅설법 지화의 분류적 특징을 살펴보았다. 기존의 불교 지화가 연화 모란 작약 등 꽃의 종류로 제시되었던 반면 땅설법 지화는 지화를 조성하는 의미와 활용 양상을 중심으로 분류하고 있다. 특히 불교 경전을 바탕으로 조성되고 설법에서 사용되는 지화는 불교의 교리를 이해하고 이를 설법하는 법주의 자격적 요건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기존의 불교 지화와는 차별성을 가진다. 이에 땅설법 지화전 의 주제화인 ‘오지여래화’의 전거가 되는 대일경과 금강정경을 바탕으로 양계만다라와 오지여래 그리고 오방과 오색을 통한 조성과 배치 방법을 살펴보았 다. 이어서 지화전시에서 행해진 땅설법 <안락국태자경>의 시연을 통해 땅설법에 서 지화가 사용되는 양상을 ‘왕생화’를 중심으로 알아보았다. <안락국태자경>의 서사에 있어서 중요한 모티브가 되는 ‘왕생게’를 한자음이 아닌 한글로 풀어서 도창을 하는 내용과 살(주름)을 접어 생의 고비를 표현하고 더불어 왕생하고자 하는 ‘왕생화’의 조성방법이 ‘왕생게’의 “자타일시 성불도(自他一時 成佛道)”의 의미를 강조하는데 활용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Authors
- Eun Ae Cho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Journal of Asian Culture Studies
- Published
- 2024-12-31
- DOI
- https://doi.org/10.61379/ac.2024.04.03
- Primary Topic
- Food Quality and Safety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 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