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th Korea’s Institutional Changes in Abortion Policy after the Constitutional Court’s Decision: Analysis through Drift
본 연구는 2019년 4월 11일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인공임신중절제도의 변화를 역사적 제도주의와 제도변화이론의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특히 최근의 역사적 제도주의자들이 제시한 점진적 제도변화 유형 중 표류(Drift) 개념에 주목하여, 대체입법이 이루어지지 않은 채 기존 제도의 효력이 상실되고 있는 현 상황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이 인공임신중절제도 변화에 있어 ‘결정적 전환점’ 또는 ‘급진적 제도 변화’로 작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단절적 제도변화’나 ‘불연속적 제도변화’로 이어지지 않고, 표류(Drift)의 형태로 점진적이고 연속적인 제도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제도의 핵심적 외관이 소멸한 상태에서도 표류(Drift)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표류(Drift) 이후 추가적인 ‘결정행위(decisions)’가 필요할 수 있다는 점, 표류(Drift)의 하류 효과로서 양심적 낙태거부권 등이 문제되고 있다는 점 등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본 연구는 인공임신중절제도의 변화 분석과 더불어, 기존 제도변화이론을 확장하고 새로운 이론적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Authors
- Minjoo Lim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Korean Policy Studies Review
- Published
- 2024-12-31
- DOI
- https://doi.org/10.33900/kaps.2024.33.4.12
- Primary Topic
- Korean Peninsula Historical and Political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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