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Joryuncheongjung Stupa and Monument of Taeansa Temple in Gokseong
곡성 태안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 말사로 신라시대 창건된 것으로 전하고 있다. 그리고 신라 말기 혜철 스님이 중국 유학 후에 머물면서 크게 번성하여 구산선문 중에 하나인 동리산문으로 성장하였다. 당시 혜철은 선종 사상을 바탕으로 왕실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태안사에서 중생 교화를 펼쳤다. 문도들은 혜철 스님이 입적하고 조문 기간이 끝난 직후인 861년경 승탑을 세우고, 탑비는 행적을 모으고 왕의 윤허를 받아 872년경에 건립하였다고 한다. 당시 왕은 혜철의 시호를 적인, 탑호를 조륜청정이라 내렸다. 따라서 탑호가 조륜청정탑임을 알 수 있다.BR/ 신라 말기 승탑과 탑비는 하나의 세트로 건립되었는데, 이 중에 승탑은 입적한 승려를 추모 공양하며, 극락왕생을 염원하는 묘탑적 성격의 조형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탑비는 승탑 주인공의 살아생전 행적을 기록으로 남겨 현창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할 수 있다. 현재 혜철의 탑비가 귀부를 제외하고 새롭게 중수되었지만, 다행히 관련 비문이 전하고 있어 혜철의 행적을 살피는 데 유용한 자료를 제공해 주고 있다. 조륜청정탑은 보존 상태가 상당히 양호한 동리산문의 개산조 승탑으로 당대 성행한 팔각당형 승탑의 조영 기법과 양식을 함유하고 있으며, 세부적인 조각이나 치석 수법이 우수하여 당대 최고의 장인이 설계 시공했을 것으로 보여 보존 가치가 높은 문화유산이라고 할 수 있다.
Authors
- Gi Pyo Eom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KOREAN CULTRUAL HISTORY
- Published
- 2024-12-31
- DOI
- https://doi.org/10.29334/mhsh.2024.12.62.129
- Primary Topic
- Cultural and Historical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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