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y on the Goryeo stone bodhisattva statue at the Dongmun-dongsa Temple Site in Seosan
이 글은 2018년 충남 서산에서 불두와 하반신 없이 불신만 발견된 석상에 대한 존명과 도상, 그리고 제작 시기를 고찰하였다.BR/ 석상 발견 후 서산시 측에서 인근 동문동 사지로 옮겨서 일반인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하였으나, 안내판에는 조성 시기와 형태 등에 관한 자세한 설명이 없다. 이에 필자는 이 석상의 존명과 도상을 연구하기 위하여 발견지 인근과 서산시 일대의 불상을 조사하였다.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BR/ 먼저, 두 팔의 형태와 영락 등은 서산과 인근 지역 불보살상 중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을 비롯해 여러 점의 ‘미륵상’과 친연성이 보였다. 그러나 관음상이나 여래상임에도 미륵불 또는 미륵보살로 칭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고려 말기 서해안 지역의 왜구 침탈과 그로 인한 혼란스러웠던 사회적 문제에 기인한다. 따라서 기존의 미륵불 또는 미륵보살로 통칭하는 상과의 친연성 때문에 이 동문동 석상을 미륵 존상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BR/ 동문동사지 석상의 왼손 손목에는 팔찌로 추정되는 선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토대로 불상이 아니라 보살상이라 추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이를 위해 예산 상가리 미륵, 아산 영인석불, 서산 용현리 미륵 등을 비교 조사하였다. 이들은 현재 미륵이나 ‘석불’로 불리지만, 실제로는 관음상일 가능성이 높은 상들이다. 이 3기의 석상은 모두 오른팔을 U자 형태로 올려 엄지와 중지를 마주하고 있으며, 왼팔은 90°로 꺾어 배에 붙였으며, 뒤집어서 정면을 향하도록 한 손바닥이 움푹 파여 있는 공통점을 보인다. 다만, 이중 아산 영인석불은 움푹 파인 손바닥에 보주처럼 보이는 持物이 올려져 있다. 또 석불 보관이 化佛로 본다면 관음상으로 조성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위 3기의 석불들과 비교하면 미륵 또는 관음으로 조성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BR/ 서산에는 고려시대에 성행하였던 ‘화엄 10찰’ 중 하나인 보원사지가 있고, 또한 부석사의 금동관음보살좌상을 본다면 서산과 일대 지역에서도 관음신앙이 성행하였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위 근거에 무게를 두고 동문동사지 석상은 관음상일 가능성이 높고, 또한 이 관음상 후면에 광배를 부착하였을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Authors
- J. Kim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KOREAN CULTRUAL HISTORY
- Published
- 2024-12-31
- DOI
- https://doi.org/10.29334/mhsh.2024.12.62.281
- Primary Topic
- Cultural and Historical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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