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mation of the Japanese Community in Beolgyo Area and Colonial Memory
이 글에서는 보성군 벌교지역을 사례로 들어 일본인 사회의 형성과 그들의 식민지 체험의 특성을 규명한다. 식민지 지배 세력이 벌교에 세운 식민사회의 구조적 특성이 무엇이며, 또 그런 사회구조적 특성은 총독부의 지배 정책과 서로 어떠한 연관을 지니고 있는지, 그것이 지 역 사회에 미친 영향과 일본인 사회의 형성 과정에서 일어난 민족 갈등의 구체적 양상은 무엇이었고, 어떠한 방식으로 해소 또는 확대되었는지 등을 살펴보겠다. 일본의 식민지 지배는 복합적인 구조를 지녔다. 조선총독부를 중심 으로 한 관료나 경찰에 의해서만 이루어지지 않았다. 식민지는 각 지 역에 기반을 둔 많은 일본인을 통해 유지, 강화되었다. 조선 거주 일본 인은 안정적인 식민 지배의 뿌리였다. 지역의 실질적 지배자였다. 그 들은 식민지 경영과 일상 체험을 통해 식민지 조선을 ‘식민 주체’의 입장에서 회상했다. 제국 일본의 범주 내에서 조선의 ‘위치’와 ‘임무’는 ‘제국의 생명선’ 이라 간주할 만큼 중대했다. 지리적 접근성이 편리한 지역에서 조선을 지배한 경험을 지닌 일본인들은 지배자 특유의 의식과 정신성을 지니고 식민자의 특권을 향유했다. 조선은 제국 일본의 출발점이자 생명선이었다. 식민지에 진출한 일 본인은 군인-경찰과 관료를 비롯해 지주나 자본가는 물론 말단의 서 민층까지 다양했다. 일본의 식민지 지배구조는 지배계층의 비호 아래 이름 모를 수많은 일본인을 통해 유지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말을 바꾸면 식민지 사회는 총독부 관리와 군인-경찰 체계를 정점으로 하 여 지주와 상인을 비롯한 각종 비생산 부문에 종사하는 다수 일본인이 지배하는 피라미드 구조 아래, 대다수 조선인이 존재했다.
Authors
- Gyu-Soo Yi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Institute for Korean Christinity Culture
- Published
- 2024-12-30
- DOI
- https://doi.org/10.33199/kiccs.2024.22.9
- Primary Topic
- Japanese History and Culture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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