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ay Zone” of Our Society Through the Lens of Primo Levi : Focusing on the Class Competition Content in ‘Black and White Cooking War’
본 논문은 한국사회에서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유통되는 계급들 간의 경쟁과 생존 콘텐츠들에 주목한다. 그 콘텐츠들은 단지 승자독식 혹은 계급 갈등을 넘어 윤리적 딜레마를 자아낸다. 그리고 그 안에 도덕적 판단과 윤리적 책임을 가늠할 수 없도록 모호한 ‘회색지대’가 존재한다. ‘회색지대’라는 개념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아우슈비츠 수용 소라는 참혹한 극단의 상황 속에서 도덕적 딜레마를 고민한 프리모 레비(Primo Levi)가 제시한 개념이다. 프리모 레비의 ‘살아남기 위해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그 무엇이라도 서슴지 않았던’ 극한 상황과 현재 우리 사회의 단선적 정합성을 제시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는 수용소 안에도 또 밖에도 타협할 준비를 하고 있는 모호한 회색 지대가 여전히 존재한다. 일상이 회색지대로 물들어 고립된 일상 을 전쟁으로 살아가는 현실에서 레비는 회색지대를 똑바로 마주하라 고 제언한다. 레비의 통찰은 계급 갈등을 전쟁이라는 문화 콘텐츠로 소비하며 환호하는 지금, 우리에게 윤리적 딜레마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하나의 시선을 제시할 수 있다고 본다.
Authors
- Jie-Sung Lee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Institute for Korean Christinity Culture
- Published
- 2024-12-30
- DOI
- https://doi.org/10.33199/kiccs.2024.22.11
- Primary Topic
- Migration, Ethnicity, and Economy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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