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mation of Cold War Emotions
냉전시기 ‘공산주의자 적’에 대한 연구는 자유주의 대 공산주의라는 이념적 대립을 전제로 하였다. 이 논문은 냉전 시기의 대립을 이념적 차원보다는 심리전에서 행해진 여러 가지 종류의 선전 주제에 집중하여, 냉전 시기의 적대감과 증오심이 어떤 내용과 경로를 통해 만들어지고 대중의 감정에 호소했는지를 다룬다. 특히, 문명 대 야만의 대비, 반인륜적 존재와 비인간적 존재로서 공산주의자 적을 규정하는 미군의 심리전 내용에 주목하였다. 적에 대한 비하와 적대감이 ‘전투적인 냉전 주체’를 만들기 위한 필수적 요소라고 한다면, 이 과정은 논리적, 이념적 설득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혐오적, 증오적 이미지를 대중에게 시각적으로 전달하고 호소하는 감정적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 논문은 태평양전쟁 시 대일본전에서 구사한 미군의 심리전 방식이 한국전쟁으로 연속되면서 어떤 내용으로 적 이미지를 만들어냈는가를 추적하였다. 냉전 적(敵)의 형성 과정과 모순 그리고 영향력을 살펴봄으로써, 냉전 시기 적(타자) 인식이 상대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적대와 증오에 기초하고 있다는 점을 밝히고자 하였다.
Authors
- Deug-Joong Kim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Critical Studies on Modern Korean History
- Published
- 2024-11-30
- DOI
- https://doi.org/10.36432/csmkh.55.202411.1
- Primary Topic
- Communism, Protests, Social Movement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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