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ao(廖) when he's alive, Zhang(張) when he dead : Formation of the Zhangliao clan and the clan story in Ming-Qing period China

장료씨는 살아서는 료성을 사용하지만 죽으면 위패 등에 장성을 쓰는 대표적인 생사이성 종족이다. 현재도 장료씨는 張廖, 張, 廖(雙廖)로 표기되면서도 ‘생료사장’을 종족의 상징으로 삼고 종족 결집의 핵심 요소로 전승하고 있다.명·청대를 거치면서 장료씨는 인구가 증가하고 경제력이 상승하고 신사층도 성장하였다. 하지만 장료씨는 단일 성씨의 종족과 달리 구심력이 약하고 지파가 세분되었을 뿐만 아니라 방어가 편리한 토루에서 각 지파들이 거주하면서 독립성이 강하여 종족 결집이 쉽지 않았다. 명청교체기를 거치면서 전란 속에 보인 친청과 반청의 분열과 갈등을 극복하고 청조 질서 속에서 종족을 결집해야 할 필요성이 증대했다. 특히 청 중기 과거 응시자가 증가하고 사회적 유동성이 심화되면서 장료씨 전체를 통합할 필요성이 제고되어 통합 족보를 편찬하고자 하는 인물들도 나타났다. 건륭 연간 족보 편찬이 시작되면서 생료사장 이야기의 문자화도 진행되어 ‘생료사장’이 장료씨의 핵심 조규로 자리 잡았다. 이에 장원자의 희생, 우래공의 효도와 헌신, 료씨 일족의 쇠퇴가 부각되고 생료사장이 장료씨의 핵심 조규로써의 정당성을 확보하였고 이를 통해 각지에 흩어진 장료씨들이 다른 종족과 차별화하면서 종족을 결집하고 지속하고 확대할 수 있었다. 생료사장과 같은 개별 종족의 다양성과 특이성은 개별 종족을 결집하는 상징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나아가 전통적 종법이 가진 통일성과 보편성을 상대화하고 중국 종족에 유연성과 다양성을 부여하여 세계에서 유래를 찾기 어려운 중국 종족의 지속성과 탄력성에도 일조하였다.

Authors

Publication Details

Journal
The Kangwon Historical Review
Published
2024-11-30
DOI
https://doi.org/10.31097/khr.2024.43.05
Primary Topic
Chinese history and philosophy
Type
article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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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ao(廖) when he's alive, Zhang(張) when he dead : Formation of the Zhangliao clan and the clan story in Ming-Qing period China

Jeong-Sik Won
The Kangwon Historical Review
Chinese history and philosophy
article

Liao(廖) when he's alive, Zhang(張) when he dead : Formation of the Zhangliao clan and the clan story in Ming-Qing period China

Jeong-Sik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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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장료씨는 살아서는 료성을 사용하지만 죽으면 위패 등에 장성을 쓰는 대표적인 생사이성 종족이다. 현재도 장료씨는 張廖, 張, 廖(雙廖)로 표기되면서도 ‘생료사장’을 종족의 상징으로 삼고 종족 결집의 핵심 요소로 전승하고 있다.명·청대를 거치면서 장료씨는 인구가 증가하고 경제력이 상승하고 신사층도 성장하였다. 하지만 장료씨는 단일 성씨의 종족과 달리 구심력이 약하고 지파가 세분되었을 뿐만 아니라 방어가 편리한 토루에서 각 지파들이 거주하면서 독립성이 강하여 종족 결집이 쉽지 않았다. 명청교체기를 거치면서 전란 속에 보인 친청과 반청의 분열과 갈등을 극복하고 청조 질서 속에서 종족을 결집해야 할 필요성이 증대했다. 특히 청 중기 과거 응시자가 증가하고 사회적 유동성이 심화되면서 장료씨 전체를 통합할 필요성이 제고되어 통합 족보를 편찬하고자 하는 인물들도 나타났다. 건륭 연간 족보 편찬이 시작되면서 생료사장 이야기의 문자화도 진행되어 ‘생료사장’이 장료씨의 핵심 조규로 자리 잡았다. 이에 장원자의 희생, 우래공의 효도와 헌신, 료씨 일족의 쇠퇴가 부각되고 생료사장이 장료씨의 핵심 조규로써의 정당성을 확보하였고 이를 통해 각지에 흩어진 장료씨들이 다른 종족과 차별화하면서 종족을 결집하고 지속하고 확대할 수 있었다. 생료사장과 같은 개별 종족의 다양성과 특이성은 개별 종족을 결집하는 상징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나아가 전통적 종법이 가진 통일성과 보편성을 상대화하고 중국 종족에 유연성과 다양성을 부여하여 세계에서 유래를 찾기 어려운 중국 종족의 지속성과 탄력성에도 일조하였다.

The Kangwon Historical ReviewVol.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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