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unded Bodyscape and the Healing Imagination of Yaksa Yeorae : A Study on Choi Sung-kak's Yaksa Yeorae Does Not Come
이 글은 최성각의 중편 소설 「약사여래는 오지 않는다」를 중심으로 작가의 생태 의식 이 어떻게 형상화되는지를 고찰한다. 소설은 심각한 수질오염으로 인해 등장인물들이 신체적 ·정신적 질병을 겪는 과정을 서사화하며 생태 위기가 인간의 생존을 근본적으로 위협하는 현실을 보여준다. 이 글은 작가가 이러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수사적 전략을 마련했다고 보고 이를 두 가지 측면에서 분석한다. 첫째, 아주메즈의 몸풍경 (Land-/Bodyscape) 개념을 확장하여 등장인물들이 물, 인간, 독성 물질 간의 다층적 얽 힘 속에서 겪는 고통을 아픈 몸풍경(Wounded Bodyscape)으로 분석한다. 이 과정에서 인간과 자연 간의 분리와 갈등을 드러내는 한편 이러한 갈등을 치유하고 봉합하기 위한 고통의 양상을 살펴본다. 둘째, 소설을 지배하는 약사여래의 이미지가 어떻게 작동하는 지를 고찰한다. 약사여래는 본래 치유와 회복을 상징하는 존재이지만 소설에서는 약사 전에 닫힌 문 뒤에 숨겨진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는 즉각적인 구원의 부재를 나타내며 동시에 독자들에게 서사적 틈을 제공하여 약사여래를 재해석하고 상상할 가능성을 열어 준다. 결론적으로 이 글은 작가가 이 소설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고통을 연결짓고 생태 적 공동체의 회복 가능성을 모색하는 윤리적 서사를 구축하고 있음을 밝힌다.
Authors
- Bo-ram Im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Jounal of Cultural Exchange
- Published
- 2024-11-30
- DOI
- https://doi.org/10.30974/kaice.2024.13.6.30
- Primary Topic
- Religious Studies and Spiritual Practic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 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