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Wooden Ksitigarbha and Ten Underworld Kings statue of Myeongbujeon Hall at Ssanggye Temple in Hadong

이 글은 1644년에 제작된 쌍계사 명부전 지장시왕상의 도상과 양식적 특징을 분석하여 조성 시기를 확정하고 작가를 추정하였다. 쌍계사 명부전상은 1639년 대웅전 삼세칠존불상을 봉안하고 5년 후인 제2차 대불사의 과정에서 조성되었다.쌍계사 명부전상은 지장보살 1위, 도명존자 1위, 무독귀왕 1위, 시왕상 10위, 귀왕 2위, 판관 2위, 동자 2위, 사자 2위, 장군 2위 등 총 23위로 구성되었는데 이 구성은 멸실이 없이 1644년에 제작되었던 그대로 전해진 것으로 판단된다. 23위의 쌍계사 명부전상은 조선 후기 명부전 존상의 구성 중에서 최소한의 구성이다. 특히 동자상은 2위로 구성되어 있는데 조선 후기 10위로 정착되기 이전의 존상 구성을 보여 주고 있다는 점에서 고식의 구성이라는 점을 밝혔다. 쌍계사 명부전상의 동자상은 조선 후기에 10위 정착되는 변화 과정에 있는 존상 구성인 것이다.조선 후기 존상 구성에 있어서 쌍계사 명부전상은 귀왕과 판관의 배치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 조선 후기에는 유교 사회의 영향으로 판관보다 귀왕이 우위에 배치되는 경향이 많지만, 조선 후기를 시작하는 17세기 전반기는 경전의 배치에 따라 판관이 귀왕보다 우위에 배치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향후 면밀한 연구가 선행되어야 하겠지만 쌍계사 명부전상의 판관과 귀왕은 경전상의 배치로 변경하는 방안도 고려되어야 한다.쌍계사 명부전상은 복장 발원문에 의하면 봉안 장소는 쌍계사가 분명하며 조성 연대는 1644년이다. 2001년에 작성된 지장보살상의 복장 중수기에는 지장보살상의 조성 연대를 1637년으로 기록하고 있지만 오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도상과 양식 분석을 통해서 쌍계사 명부전상의 모든 존상은 1644년에 조성되었음을 밝혔다.쌍계사 명부전상의 도상적 특징은 16세기의 도상을 계승하고 있으면서도 합장한 무독귀왕, 큼지막한 수염과 양손에 책을 든 시왕상 등에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쌍계사 명부존상의 양식적 특징은 세장한 구도에 평판적이고 방형의 형태미를 보이고 있지만 유연하면서도 장중한 미감을 드러내고 있다. 쌍계사 명부존상은 쌍계사 대웅전 약사불상(1639)을 계승하면서 쌍계사 팔상전상(1644), 용연사상(1643), 관룡사상(1652)과 친연성이 높다. 그래서 쌍계사 명부존상은 복장 발원문에 기록된 조성 연대인 1644년에 제작된 것이다.쌍계사 명부전상은 쌍계사 나한전을 제작하였던 조각승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1644년 명부전과 나한전의 존상은 수조각승 승일 스님을 중심으로 응혜 스님의 협업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된다. 쌍계사 명부전 존상은 명부전 존상인 용연사상(1643)의 수조각승으로 활약한 응혜 스님이 주도했을 가능성이 높다. 응혜 스님은 1630년대 수련기를 거쳐 1644년에 쌍계사 명부전상을 조성하면서 전성기를 맞이하였으며, 1670년대 새로운 시도를 모색했던 인물로 당대를 대표하는 조각승이었다.

Authors

Publication Details

Journal
The Art History Journal
Published
2024-12-15
DOI
https://doi.org/10.24828/ahj.63.113.163
Primary Topic
Cultural and Historical Studies
Type
article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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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the Wooden Ksitigarbha and Ten Underworld Kings statue of Myeongbujeon Hall at Ssanggye Temple in Hadong

Joo-wan Shim
The Art History Journal
Cultural and Historical Studies
article

A Study on the Wooden Ksitigarbha and Ten Underworld Kings statue of Myeongbujeon Hall at Ssanggye Temple in Hadong

Joo-wan S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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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이 글은 1644년에 제작된 쌍계사 명부전 지장시왕상의 도상과 양식적 특징을 분석하여 조성 시기를 확정하고 작가를 추정하였다. 쌍계사 명부전상은 1639년 대웅전 삼세칠존불상을 봉안하고 5년 후인 제2차 대불사의 과정에서 조성되었다.쌍계사 명부전상은 지장보살 1위, 도명존자 1위, 무독귀왕 1위, 시왕상 10위, 귀왕 2위, 판관 2위, 동자 2위, 사자 2위, 장군 2위 등 총 23위로 구성되었는데 이 구성은 멸실이 없이 1644년에 제작되었던 그대로 전해진 것으로 판단된다. 23위의 쌍계사 명부전상은 조선 후기 명부전 존상의 구성 중에서 최소한의 구성이다. 특히 동자상은 2위로 구성되어 있는데 조선 후기 10위로 정착되기 이전의 존상 구성을 보여 주고 있다는 점에서 고식의 구성이라는 점을 밝혔다. 쌍계사 명부전상의 동자상은 조선 후기에 10위 정착되는 변화 과정에 있는 존상 구성인 것이다.조선 후기 존상 구성에 있어서 쌍계사 명부전상은 귀왕과 판관의 배치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 조선 후기에는 유교 사회의 영향으로 판관보다 귀왕이 우위에 배치되는 경향이 많지만, 조선 후기를 시작하는 17세기 전반기는 경전의 배치에 따라 판관이 귀왕보다 우위에 배치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향후 면밀한 연구가 선행되어야 하겠지만 쌍계사 명부전상의 판관과 귀왕은 경전상의 배치로 변경하는 방안도 고려되어야 한다.쌍계사 명부전상은 복장 발원문에 의하면 봉안 장소는 쌍계사가 분명하며 조성 연대는 1644년이다. 2001년에 작성된 지장보살상의 복장 중수기에는 지장보살상의 조성 연대를 1637년으로 기록하고 있지만 오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도상과 양식 분석을 통해서 쌍계사 명부전상의 모든 존상은 1644년에 조성되었음을 밝혔다.쌍계사 명부전상의 도상적 특징은 16세기의 도상을 계승하고 있으면서도 합장한 무독귀왕, 큼지막한 수염과 양손에 책을 든 시왕상 등에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쌍계사 명부존상의 양식적 특징은 세장한 구도에 평판적이고 방형의 형태미를 보이고 있지만 유연하면서도 장중한 미감을 드러내고 있다. 쌍계사 명부존상은 쌍계사 대웅전 약사불상(1639)을 계승하면서 쌍계사 팔상전상(1644), 용연사상(1643), 관룡사상(1652)과 친연성이 높다. 그래서 쌍계사 명부존상은 복장 발원문에 기록된 조성 연대인 1644년에 제작된 것이다.쌍계사 명부전상은 쌍계사 나한전을 제작하였던 조각승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1644년 명부전과 나한전의 존상은 수조각승 승일 스님을 중심으로 응혜 스님의 협업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된다. 쌍계사 명부전 존상은 명부전 존상인 용연사상(1643)의 수조각승으로 활약한 응혜 스님이 주도했을 가능성이 높다. 응혜 스님은 1630년대 수련기를 거쳐 1644년에 쌍계사 명부전상을 조성하면서 전성기를 맞이하였으며, 1670년대 새로운 시도를 모색했던 인물로 당대를 대표하는 조각승이었다.

The Art History JournalVol.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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