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Lion-riding Maňjuśri and the Elephant-riding Samantabhadra Boy-monk-miniature at the Ssanggye-sa temple, Hadong
본 논문은 하동 쌍계사 금강문에 봉안되어 있었던 사자를 타고 있는 문수동자상과 코끼리를 타고 있는 보현동자상에 대한 연구이다.우리나라 불교조각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쌍계사 기사문수동자상, 기상보현동자상은 18세기 초반 동자상의 도상 특징과 양식 파악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쌍계사 금강문 안쪽 봉안되어 있었던 문수동자상은 2002년경에 도난을 당해 안타깝게도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이고 사건 이후 남아있는 보현동자상은 현재 쌍계사 성보전에 모셔놓았다. 쌍계사 문수·보현동자상의 미술사적 의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첫째, 문수·보현동자의 관련된 경전과 문헌 기록을 통하여 크게는 국가 불교 형성에서부터 가깝게는 수행자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선지식으로 또는 개인의 고통을 덜어주는 수행자의 역할을 하는 등 다양한 의미와 모습으로 등장하는 것을 살펴볼 수 있었다.둘째, 문수·보현동자상의 조성년대, 조성화원, 시주자, 발원내용 등을 알 수 있는 현재 우리나라 유일한 기사문수·기상보현동자상이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보현동자상 복장에서 발견된 「新造﨎溪寺拾得童子尊像腹藏願文」을 통해서 1705년(강희 44년)의 조성년도와 발원내용 등을 알 수 있었고, 18세기 뛰어나게 활약한 최고의 조각승인 ‘색난’ 비구를 비롯하여 ‘하천’비구까지 17명 등이 참여한 화원 등을 확실히 파악할 수 있었다. 17세기 중후반부터 18세기 초반경까지 수십 점의 작품을 남기며 최고의 조각승으로 활동한 ‘색난’은 이른바 ‘색난파’를 형성하여 전라도를 본거지로 삼아 경상도 지역까지 영향력을 크게 미친 장인 집단으로 자리 잡았는데 이러한 ‘색난파’ 조각승들로 이루어진 뛰어난 화원들이 쌍계사 문수·보현동자상 조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뛰어난 조각 솜씨와 기품 있는 예술성이 돋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셋째, 기사문수동자상과 기상보현동자상 도상의 출현은 경전과 각종 문헌들, 또한 세조의 문수동자 친견에서부터 비롯된 문수 신앙의 유행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었고 뛰어난 조각 양식으로 시대를 대표하는 동자상임을 밝힐 수 있었다.이처럼 쌍계사 기사문수·기상보현동자상을 통해 18세기 초반 동자상의 도상 특징과 양식을 보다 명확하게 밝혀 보았다는 데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겠다.
Authors
- Seung Hee Koh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Art History Journal
- Published
- 2024-12-15
- DOI
- https://doi.org/10.24828/ahj.63.185.217
- Primary Topic
- Ancient Egypt and Archaeology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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