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Meaning Analysis of ‘Mul’ and ‘Meuri’
본 연구는 중세국어에서 나타나는 집단 명사 ‘물’과 ‘므리’의 차이를 현대국어 수 범주 연구를 바탕으로 분석하였다. 기존 연구에서 ‘물’과 ‘므리’는 이형태로 처리되었으나, 동일 문헌 내에서 이 두 단어가 구분되어 쓰이는 점에 주목하여 각 단어의 의미적 차별성을 제시하였다. ‘물’은 집단 구성원에 대한 인식과 집단 자체의 의미를 모두 포함하며, 피수식어로 사용될 때 집단의 결속성이, 수식어로 사용될 때는 복수의 의미가 강조됨을 확인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수식어 ‘물’이 현대국어의 관형사 ‘뭇’으로 변화하였음을 확인하였다. 반면, ‘므리’는 집단 구성원에 대한 개별적 인식이 약화되고, 집단을 하나의 덩어리로 인식하며, 특히 ‘인간’을 지시할 때 자주 사용됨을 확인하였다. 나아가 ‘므리’와 ‘무릇’의 의미적, 형태적 관련성을 탐구하였으며, 이를 통해 중세국어에서의 수 범주 연구에 기여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이형태로 간주되던 단어들의 정밀한 분석을 통해 한국어 수 범주의 통시적 이해에 기여할 것이다.
Authors
- Kwang-ho Lee
- Miri Kim (ORCID: https://orcid.org/0000-0003-2496-4341)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Korean Language Education
- Published
- 2024-11-30
- DOI
- https://doi.org/10.29401/kle.187.5
- Primary Topic
- Diverse Topics in Contemporary Research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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