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Comparative Analysis of Japanese Middle School History Textbooks' Narratives of the Great Kanto Earthquake and the Korean Massacre - Historical Recognition of Japanese Society on the 100th year of the Great Kanto Earthquake -
이 논문은 관동대지진 조선인학살 100년에 즈음하여 일본 중학교 역 사 교과서의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에 대한 기술 내용의 변화를 비교 분석한 것이다. 아베 정권 하에서 추진된 교육‘재생’정책이 교과서 기술 내용에 미친 영향과 특징, 문제점 등을 고찰하였다. 일본 문부과학성의 교육개혁정책은 2008~9년과 2018~19년 두 차례에 걸친 학습지도요령 과 해설의 개정 등을 포함하고 있다. 그런데 역사 교육과 역사 교과서 관련 정책 변화는 역사수정주의 세력의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관동대지진 조선인학살 관련 기술 내용을 살펴보면 학살사건의 배경 으로서의 계엄령과 유언비어에 대한 기술이 적어지고 희생자의 수와 학살의 주체에 대한 기술도 모호하게 기술하고 있다. 그리고 학살사건 에 대한 기술 자체를 기술하지 않는 교과서가 검정을 통과하는가 하면, 학살사건을 연상시키는 자경단의 도판이 사라지고, 지진 이후 도시 재 건 등 경제적인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기술 내용의 변화는 학습지도요령과 교과용 도서 검정 기준 등 검 정제도의 변화와 그로 인한 집필자와 출판사의 자율성이 제한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개혁’으로 선전된 교육정책은 교육의 중립성과 교과서 집필자 의 자율성을 위축시키고 있다. 그 결과는 교과서 기술 내용의 퇴보와 획일화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역사수정주의 세력의 영향력 확대로 인한 아베 정권 하에서의 교육‘재생’정책은 결코 ‘개혁’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관동대지진 100년을 맞이한 시기에 일본 사회에서는 추도식과 행사 가 개최되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역사수정주의 세력이 추도식을 방 해하는 집회를 개최하여 추도비 철거를 주장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중앙 정부와 지방정부는 역사적 사실을 은폐하고 부정하는 역사수정주 의 세력의 움직임 대해서 침묵하고 방관하고 있다. 한일 간의 역사인식 의 차이를 극복하고 미래 지향적인 관계 구축을 위해 역사수정주의 세 력의 역사부정론 확산을 막기 위한 적극적인 연대와 다양한 레벨의 대 응이 필요한 때이다.
Authors
- Chong-chin Seo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History Education Review
- Published
- 2024-11-30
- DOI
- https://doi.org/10.31968/hae.2024.11.39.331
- Primary Topic
- Educational Systems and Polic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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