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Fate to Selection and Hybridity, the Artistic Aspects of the Change in Korean Identity : From Byeon Wolryong to Roman Zakharov

연구자는 본고에서 중앙아시아 한인 디아스포라 역사와 그 역사와의 교차점에 서 드러나는 고려인 정체성의 예술적 양상들을 살펴보고자 했다. 이를 위해 연구 자는 한인 디아스포라의 문화적 전형성을 추적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몇 개의 주 제를 다루었다. 첫째, 한인이주의 역사 속에서 이주의 문화적 의미와 고려인의 문 화적 대응을 검토했다. 한반도에서 극동 연해주를 거쳐 1937년 스탈린 정권에 의 한 중앙아시아로의 강제이주, 그리고 1991년 소련연방 해체 이후 연해주 귀환의 궤적에서 ‘고려인’은 거주국과 모국 어디에도 속하지 않으며, 오히려 그 경계와 거 리 속에서 차별적인 정체성을 획득해 왔다. 둘째, 국공립미술관과 비엔날레를 중 심으로 한 공공전시이벤트를 중심으로 한인-고려인 디아스포라의 표현 양상을 살펴본다. 2000년을 전후로 본격화된 2002 광주비엔날레 ≪저기, 이산의 땅≫, ≪아리랑꽃씨≫(국립현대미술관, 2007), ≪코리안디아스포라, 이산을 넘어≫ (2018) 등은 한인-고려인의 차별적 정체성 변화와 문화적 대응을 동시대 미술의 지평에서 주제화하는 데 성공했다. 셋째, 그러한 정체성 변화의 역동적 양상을 개 별 고려인 예술가의 작업을 통해 검토했다. 1세대 고려인 작가 변월룡, 신순남, 안 일 등은 고려인의 집단적 경험, 장소적 경험, 문화·언어적 경험을 드러낸다. 아 울러 후속 세대 예술가들은 세계의 변화에 대응하며 다양한 정체성의 양상을 보여 준다. 넷째, 최근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젊은 고려인 예술가 로만 자카로프 (Roman Zhakarov)의 사례를 통해 선택과 혼종으로서의 동시대 고려인 예술가 의 정체성 양상을 검토해 보고자 한다.

Authors

Publication Details

Journal
Studies of Koreans Abroad
Published
2024-11-30
DOI
https://doi.org/10.38184/ask.2024.67.3
Primary Topic
Asian Culture and Media Studies
Typ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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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Fate to Selection and Hybridity, the Artistic Aspects of the Change in Korean Identity : From Byeon Wolryong to Roman Zakharov

Jung-Ae Yang, Dongil Kim
Studies of Koreans Abroad
Asian Culture and Media Studies
article

From Fate to Selection and Hybridity, the Artistic Aspects of the Change in Korean Identity : From Byeon Wolryong to Roman Zakharov

Jung-Ae Yang, Dongil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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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연구자는 본고에서 중앙아시아 한인 디아스포라 역사와 그 역사와의 교차점에 서 드러나는 고려인 정체성의 예술적 양상들을 살펴보고자 했다. 이를 위해 연구 자는 한인 디아스포라의 문화적 전형성을 추적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몇 개의 주 제를 다루었다. 첫째, 한인이주의 역사 속에서 이주의 문화적 의미와 고려인의 문 화적 대응을 검토했다. 한반도에서 극동 연해주를 거쳐 1937년 스탈린 정권에 의 한 중앙아시아로의 강제이주, 그리고 1991년 소련연방 해체 이후 연해주 귀환의 궤적에서 ‘고려인’은 거주국과 모국 어디에도 속하지 않으며, 오히려 그 경계와 거 리 속에서 차별적인 정체성을 획득해 왔다. 둘째, 국공립미술관과 비엔날레를 중 심으로 한 공공전시이벤트를 중심으로 한인-고려인 디아스포라의 표현 양상을 살펴본다. 2000년을 전후로 본격화된 2002 광주비엔날레 ≪저기, 이산의 땅≫, ≪아리랑꽃씨≫(국립현대미술관, 2007), ≪코리안디아스포라, 이산을 넘어≫ (2018) 등은 한인-고려인의 차별적 정체성 변화와 문화적 대응을 동시대 미술의 지평에서 주제화하는 데 성공했다. 셋째, 그러한 정체성 변화의 역동적 양상을 개 별 고려인 예술가의 작업을 통해 검토했다. 1세대 고려인 작가 변월룡, 신순남, 안 일 등은 고려인의 집단적 경험, 장소적 경험, 문화·언어적 경험을 드러낸다. 아 울러 후속 세대 예술가들은 세계의 변화에 대응하며 다양한 정체성의 양상을 보여 준다. 넷째, 최근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젊은 고려인 예술가 로만 자카로프 (Roman Zhakarov)의 사례를 통해 선택과 혼종으로서의 동시대 고려인 예술가 의 정체성 양상을 검토해 보고자 한다.

Studies of Koreans AbroadVol.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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