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ce Age Theory” of Civil Society in Japan : A Focus on ‘Political Distancing’ in the 1970s Magazine Shimin
본 논문의 목적은 일본 시민사회운동을 둘러싼 ‘빙하기’ 이론을 검토하기 위해서 잡지『시민』에 나타난 담론분석을 통해 정치사회적 관점에서 ‘정치적 거리두기’ 현상을 논하는 것이다. 전후 고도경제성장기에서 저성장기로 이행하는 1970년대 일본 시민운동의 조직화 및 제도화 과정에서 정치와의 관계 설정을 둘러싸고 나타난 ‘탈’ 정치화 메커니즘을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1970년대 시민운동의 정보 발신을 위해 발행된 잡지『시민』의 기사와 편집위원의 구성, 시민운동 리더들의 기고문 등을 해부하고, 시민운동과 정치의 관계 및 방향설정에 관한 논의를 검토한다. 1970년대를 일본 시민운동의 ‘빙하기(Ice age)’로 형용하는 선행연구들에 대한 비판적 고찰을 통해 이를 ‘정치적 활동 저하(정체)’로 재정의하고, 시민운동의 능동적 선택으로서 ‘정치적 거리두기’라는 개념을 분석틀로 제시하였다. 혁신자치체의 옹립 등을 통해서 정치와 강하게 조우했던 시민운동이 이후 운동의 순수성에 천착해가는 과정으로서 정치와 거리두기가 일어났음을 논하였다. 1970년대는 독일 등 서구국가들에 있어서 각종 시민운동, 환경운동이 정치와 연계를 형성하여 녹색당의 창당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나타나나, 일본의 경우 정치와 시민운동의 ‘연계’ 형성의 중요 국면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관점에서 ‘빙하기’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음을 논하고 있다.<br/>본 논문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제1장에서는 선행연구의 고찰을 통해서 일본시민사회의 ‘빙하기’ 이론을 점검하고 잡지『시민』을 통해서 이를 재검증하는 의의에 대해서 논하였다. 제2장에서는 전후 일본사회에 있어서 시민운동의 흐름을 개괄하고 1970년대 시민운동이 제도화에 이르지 못했음을 논하였다. 제3장에서는 혁신자치체의 성쇠와 더불어 창간과 폐간을 반복했던 잡지『시민』의 특징을 대해서 논하였다. 제4장에서는 잡지『시민』에 나타난 1970년대 시민운동과 정치의 관계에 대해서 논하였다. 직접민주주의로서 시민운동이 갖는 의의와 정치성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인식하는 구조적 좌절에 대해서 논하였다. 이와 더불어 시민운동의 정치권력 지향을 경계하면서 점차적으로 정치 비판에 대한 의식이 퇴색되어 가는 과정을 고찰하였다. 제5장에서는 1970년대 시민운동의 변용과정을 분석한 결과 일본 시민운동의 ‘빙하기 이론’에 대한 새로운 해석으로서 ‘정치적 거리두기’가 규범으로서 정착되는 프로세스를 검증하였다.
Authors
- Yeon-I Kwon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JOURNAL OF ASIAN STUDIES
- Published
- 2024-11-30
- DOI
- https://doi.org/10.21740/jas.2024.11.30.2.281
- Primary Topic
- Japanese History and Culture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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