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ulation Decline, the Risk of Regional Extinction, and the Challenges of Constitutional Law

대한민국의 인구는 감소추세이다. 2023년 합계출산율이 0.72이고 2012년 이래 합계출산율이 1.30이하이니 초저출산 사회라고 할 수 있다. 인구가 감소하면서 고령화도 진행되고 있다. 전체 인구가 감소하면서 비수도권의 인구가 수도권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0년 수도권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반을 넘어선 이후로도 수도권 인구집중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저출생과 고령화, 수도권 인구집중의 경향이 뚜렷하다.<br/> 인구가 감소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전세계적인 흐름이기도 하다. 증가요인이 있으면 증가하게 되고 감소할 요인이 생기면 감소하게 된다. 근래의 출산의 감소는 현재 세대의 미래에 대한 인식의 반영이라 할 수 있다. 과밀사회에서 고도의 경쟁을 치르며 생존해야 하는 부담 속에서 후손을 낳아 기르기란 쉬운 결정이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합계출산율의 감소는 현재의 구조에 대한 해체와 변화를 요구하는 집단적 지혜의 발로라고 평가할 여지도 있다. 인구가 수도권으로 집중되는 데에도 이유가 있다. 수도권이 취학이나 취업에 유리하고 평안한 삶에 필요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저출생과 고령화, 수도권 인구집중등 한국의 인구구조는 양극화되고 있다.<br/> 인구가 감소하는 것이 반드시 살기 어려워서라거나 자기결정권의 강화 등 단순한 원인 탓으로만 돌리기는 어렵다. 그만큼 미시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기보다는 거시적이고 근본적인 원칙을 가지고 문제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 전체 인구 감소와 지역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는 공법학적 논의과정에서 우리가 민주공화국을 구성하고 있음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이익을 추구하는 공화국의 핵심이 국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국가가 여성의 몸이나 의사결정에 깊이 관여하는 방식도 인권의 관점에서 재고되어야 한다. 국가정책을 결정하고 국가적 자원배분을 논의하는 국회의 구성도 지역균형발전이나 미래세대의 이익을 관철할 수 있도록 재편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에 서 점차 인구비례성이 강화되면서 수도권 지역에서 선출되는 의원의 수는 앞으로도 조금씩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의원의 평균연령도 점차 상승하고 있다. 적지 않은 나이의 대표들이 수도권에 살면서 지방과 미래세대나 유소년의 문제를 고민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미래세대의 이익과 지방의 이익이 국가정책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미래세대와 지역을 대표하는 상원을 구성하거나 자치분권회의처럼 행정적 의사결정에 지방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여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고식적인 지방자치단체의 의식과 행태도 변화할 필요가 있다.

Authors

Publication Details

Journal
Public Law
Published
2024-10-31
DOI
https://doi.org/10.38176/publiclaw.2024.10.53.1.001
Primary Topic
Legal and Constitutional Studies
Typ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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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ulation Decline, the Risk of Regional Extinction, and the Challenges of Constitutional Law

Ki-Choon Song
Public Law
Legal and Constitutional Studies
article

Population Decline, the Risk of Regional Extinction, and the Challenges of Constitutional Law

Ki-Choon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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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대한민국의 인구는 감소추세이다. 2023년 합계출산율이 0.72이고 2012년 이래 합계출산율이 1.30이하이니 초저출산 사회라고 할 수 있다. 인구가 감소하면서 고령화도 진행되고 있다. 전체 인구가 감소하면서 비수도권의 인구가 수도권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0년 수도권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반을 넘어선 이후로도 수도권 인구집중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저출생과 고령화, 수도권 인구집중의 경향이 뚜렷하다.<br/> 인구가 감소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전세계적인 흐름이기도 하다. 증가요인이 있으면 증가하게 되고 감소할 요인이 생기면 감소하게 된다. 근래의 출산의 감소는 현재 세대의 미래에 대한 인식의 반영이라 할 수 있다. 과밀사회에서 고도의 경쟁을 치르며 생존해야 하는 부담 속에서 후손을 낳아 기르기란 쉬운 결정이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합계출산율의 감소는 현재의 구조에 대한 해체와 변화를 요구하는 집단적 지혜의 발로라고 평가할 여지도 있다. 인구가 수도권으로 집중되는 데에도 이유가 있다. 수도권이 취학이나 취업에 유리하고 평안한 삶에 필요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저출생과 고령화, 수도권 인구집중등 한국의 인구구조는 양극화되고 있다.<br/> 인구가 감소하는 것이 반드시 살기 어려워서라거나 자기결정권의 강화 등 단순한 원인 탓으로만 돌리기는 어렵다. 그만큼 미시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기보다는 거시적이고 근본적인 원칙을 가지고 문제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 전체 인구 감소와 지역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는 공법학적 논의과정에서 우리가 민주공화국을 구성하고 있음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이익을 추구하는 공화국의 핵심이 국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국가가 여성의 몸이나 의사결정에 깊이 관여하는 방식도 인권의 관점에서 재고되어야 한다. 국가정책을 결정하고 국가적 자원배분을 논의하는 국회의 구성도 지역균형발전이나 미래세대의 이익을 관철할 수 있도록 재편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에 서 점차 인구비례성이 강화되면서 수도권 지역에서 선출되는 의원의 수는 앞으로도 조금씩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의원의 평균연령도 점차 상승하고 있다. 적지 않은 나이의 대표들이 수도권에 살면서 지방과 미래세대나 유소년의 문제를 고민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미래세대의 이익과 지방의 이익이 국가정책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미래세대와 지역을 대표하는 상원을 구성하거나 자치분권회의처럼 행정적 의사결정에 지방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여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고식적인 지방자치단체의 의식과 행태도 변화할 필요가 있다.

Public LawVol. 53(1)
Peace, Justice and strong institu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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