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peration and Collaboration between Lao-Zhuang and Le Guin 2 -Characters and Epigraphs in The Lathe of Heaven-
이 글은 Le Guin의 소설 The Lathe of Heaven(1971) 속 두 인물의 표상 및 11개 제사의 의미와 서사 기능을 검토하여 감상과 해석 시야의 확장을 목적으로 작성되었다.<br/> 이 소설에서 분석을 필요로 하는 인물은 오르(Orr), 하버(Haber), 헤더(Heather), 그리고 두셋 외계인(alien)이 전부이다. 인물 구도의 큰 축은 오르와 하버의 대립과 갈등인데, 나머지 인물들은 오르의 편에 있다. 하버와의 관계에서 절대 약자의 처지였던 오르는 친구, 연인, 자기 무의식의 산물인 외계인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성숙하고, 그 힘으로 하버와 맞서며 중심과 평형을 회복한다. 이에 반해 하버는 자기 도덕과 신념에 고립되어 팽창을 거듭하다 끝내 파멸한다. 두 인물의 구도에는 노장의 세계관 / 도덕주의 + 과학주의 + 공리주의 세계관의 대립이 내포되어 있다.<br/> 이 소설은 11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에는 회목 대신 제사(題辭)가 놓였는데, 그중 일곱 개가 노장에서 가져온 것이다. 이들 제사는 서사의 본류와 관조의 거리를 둔 채, 서사를 암시하고, 함축하며 이끌어간다. 이들은 본문 속의 압축 표현, 인용구 등과 어우러져 독특한 서정미와 사변의 깊이를 만들어낸다. 이런 특징은 The Lathe of Heaven의 고유한 풍격이지만, 일반 독자들의 용이한 접근을 방해한다. 3장에선 노장에서 가져온 제사들의 의미와 서사 기능을 집중 논의했고, 나머지 네 제사의 역할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설명했다. 이를 통해 작품의 의미 세계를 건축하였다.<br/> 소설의 마지막 장면은 정상과 비정상의 차이와 거리에 대한 의심, 비폭력의 무서운 폭력성 또는 개인의 도덕과 신념이 클수록 세상에 더 큰 재앙이 일어나는 역설, 과학의 효험과 한계에 대한 성찰 등을 여운으로 남긴다.
Authors
- Seungsu Lee
- Miyoung Woo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The Studies of Taoism and Culture
- Published
- 2024-11-30
- DOI
- https://doi.org/10.38113/jstc.2024.11.61.69
- Primary Topic
- Chinese history and philosophy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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