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Motivation of Donggwoldo - Based on the Work of the Researcher
본 논문에서는 동아시아 계화의 가장 우수한 사례 가운데 하나로 꼽을 수 있는 <동궐도>의 건축 표현이 연구자의 작품을 통해 어떻게 현대적으로 수용, 재해석될 수 있는지 살펴보고자 했다.<br/> 계화는 고대 중국에서 시작된 이후, 한국에도 전래되어 독자적인 발전을 이룬 바 있다. 특히 궁중회화를 중심으로 한 조선시대 계화는 괄목할 만한 높은 수준을 보여준다. 19세기에 제작된 <동궐도>는 이러한 조선시대 계화 전통의 모든 요소들이 집약된 결과물로서 중국과 일본에서도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높은 수준의 완성도와 규모를 보여준다. 연구자의 경우 <동궐도>의 조형성에 주목하고, 현재까지 이를 재해석하는 작업을 진행해온 바 있다. 본 논문은 계화를 대표하는 <동궐도>를 통해 그 표현방식을 검토하고 이를 어떻게 현대적으로 재해석할 수 있는가를 분석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었다.<br/> 동궐도는 20세기 이전 동아시아의 미술의 시각에서 보았을 때 사실주의적 태도와 기법의 완성을 보여주는 그림이다. 창덕궁과 창경궁이라는 중요한 궁궐을 기록하려는 목적으로 제작된 궁중회화였기 때문이다. 동궐도의 세밀한 선묘, 차분하고 균일한 채색, 조화로운 구성 등은 바로 그러한 면모를 잘 반영하고 있다. 동아시아 특유의 투시법인 평행사선투시도법을 이용해 그려진 점은 중요한 조형적 특징이다. 이러한 면모는 연구자가 <동궐도>를 작품의 중요한 바탕으로 삼게 된 계기이기도 했다. 연구자의 채색 작업인 ‘미미의 집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시리즈와 금은박 작업인 ‘메멘토’는 바로 이러한 동궐도의 조형성을 현대적으로 수용하려했던 결과물이었다. 이는 수묵채색화<br/>에 있어서 전통성만을 추구하거나 혹은 현대성만을 추구하는 이분법적 구분을 넘어서기 위한 연구자 나름의 해법이었다.<br/> 이상의 고찰을 통해 전통시대 회화, 특히 동궐도를 비롯한 계화가 특유의 조형성을 지니고 있고 현대미술의 유효한 기반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논문이 전통 미술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하나의 작은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Authors
- Mi Yeon Lee (ORCID: https://orcid.org/0000-0003-2119-9226)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Journal of Art and Culture Studies
- Published
- 2024-08-31
- DOI
- https://doi.org/10.18707/jacs.2024.8.29.5
- Primary Topic
- Diverse Approaches in Healthcare and Education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 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