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guages of Poetry at the Vanguard of Reality : Focusing on the poems of Kim Jun-Tae written during and immediately after the May 18 Gwangju Uprising
이 글은 김준태가 5·18광주항쟁 ‘현장’에서 그리고 ‘직후’에 창작한 시를 고찰하고, ‘오월시’와의 변별점을 통해 그의 작품이 지닌 의의를 정립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주지하듯, 1980년 5월을 형상화한 오월시는 5·18광주항쟁을 ‘끝나버린 혁명’으로만 보지 않고 현재와 미래를 위한 실천 의지로 해석하며, 국가폭력에 대한 시인들의 시적 저항을 보여주었다. 특히 오월시는 당시의 폭압적 상황에서 침묵했던 광주를 언어화하여 사건의 진실을 드러내었으며, 성취와 의의에 따라 그에 관한 연구도 활발히 이루어져 왔다.한편, 오월시에 대한 연구는 1980년 5월 이후에 산출된 작품만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온 인상을 준다. 이는 5·18광주항쟁 ‘현장’에서 시 창작이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추정, 5·18담론 통제로 인한 자료 부족, 그리고 1980년 6월 2일자 『전남매일신문』에 게재된 「아아, 光州여 우리나라의 ⼗字架여!」를 최초의 오월시로 보고, 이를 기준으로 이후에 산출된 작품들을 연구 대상으로 삼은 데에서 기인한다. 그러나 김준태는 5·18광주항쟁 ‘현장’에서 두 편의 시를 창작했으며, 이는 기억 주체가 아닌 현장 주체의 관점에서 항쟁을 시화한 양상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로 평가될 수 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김준태의 시를 조망하고, 그것이 ‘사후’에 창작된 다른 시인들의 오월시와 어떻게 구별되는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Authors
- Yu Cheol Cheon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Memory & Vision
- Published
- 2024-11-10
- DOI
- https://doi.org/10.31008/mv.51.1
- Primary Topic
- Educational Systems and Polic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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