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programs of Kyungseong Broadcasting Station during the all-out war period and the Naming of 'the Citizen'
경성방송국은 개국 초기부터 조선인 청취자를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중일전쟁 발발 이후 총력전체제로 돌입하면서 경성방송국의 편성은 점차 정치적 프로파간다 쪽으로 기울기 시작한다. 이 연구에서는 중일전쟁 발발 이후의 경성방송국 음악프로그램을 살펴봄으로써 일제가 음악방송을 전쟁 프로파간다의 도구로 이용한 양상을 살펴보았다. 특히 태평양전쟁 발발 이후 가장 큰 변화를 보여주었던 아동대상 음악프로그램과 대중음악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분석하였다.경성방송국은 1941년부터 ‘국민학교방송’과 ‘소국민의 시간’을 편성하여 아동을 어린이가 아닌 총력전 체제에 적합한 ‘소국민’으로 훈육하고 군국주의 프로파간다를 주입하기 위한 강좌와 음악을 방송했다. ‘소국민의 시간’에서 방송된 음악은 저학년 아동의 정서함양을 위한 동요와 창가에서부터 고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파간다적 창가와 국민가가 포함되어 있었다.한편 중일전쟁 발발 이후 건전오락에 대한 논의가 촉발되었는데, 경성방송국은 건전오락 담론을 ‘가정가요지도’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구체화 했다. 또한 국민가 현상공모에서 선정된 국민가요들을 방송하는 ‘국민가요’와 ‘애국가요’, ‘국민합창’ 프로그램이 신설되기도 했다. 기존의 대중가요 프로그램에도 변화가 나타났는데, 소위 대륙물과 군국가요의 비중을 높여가기 시작했다.즉 총력전체제하 경성방송국 음악프로그램은 ‘국민’을 강조함으로써 내선일체사상을 주입하고, 총후의 국민에게 적합한 ‘건전’하고 ‘명랑’한 오락을 군국주의 프로파간다와 연계시킴으로써 식민지 조선인의 일상과 감각을 재배치하고자 했다.
Authors
- Eunjin Lee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Society for Music and Reality
- Published
- 2024-10-15
- DOI
- https://doi.org/10.35441/mnk.68.1.1.5
- Primary Topic
- Asian Culture and Media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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