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lstoy’s Hadji Murat A Literary Representation of Autonomy
본 논문의 목표는 톨스토이의 마지막 소설 『하지 무라트』의 구조적 특성을 분석하여, 하지 무라트의 자율성이 어떻게 입체적으로 재현되는지를 밝히는 데 있다. 톨스토이는 아다트(피의 복수)를 준수하며 자신의 민족적 정체성을 지킨하지 무라트와 자기희생을 상징하는 압데예프, 그리고 낭만주의적 클리쉐의 전형인 부틀레르를 대조적으로 병치함으로써 하지 무라트의 자율성을 입체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요컨대, 압데예프는 후기 톨스토이의 사상인 인류애적 사랑과 자기희생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표상하지만, 그의 죽음은 신적 질서 내에서 인간의 자유의지가 가진 한계를 드러낸다. 또한, 부틀레르의 시적감흥은 제국주의 러시아 및 기독교 문화가 지닌 도덕적 모순을 드러내며, 그의 낭만주의적 클리쉐는 『카자크 사람들』에 대한 문학적 ‘자기 패러디’로 보편적 도덕률을 정립하고자 했던 올레닌의 도덕적 이상주의를 비판적으로 풍자하고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하지 무라트는 민족적 정체성과 가족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피의 복수’라는 아다트를 준수함으로써 자신의 자율성과 주체성을 구현한다. 그의 복잡하고 다면적인 행동은 ‘피의 복수’를 실천하려는 개인의 신념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는 외부의 압력에 종속되지 않았던 자율적 주체로서의 그의 정체성을 강화한다. 결과적으로 압데예프와 부틀레르는 하지 무라트와 대조적 병치를 이루며, 스스로의 결단과 선택에 따라 행동하는 하지 무라트의 자율성을 부각시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Authors
- I. Cheong Choi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Korean Journal of Russian Language and Literature
- Published
- 2024-09-30
- DOI
- https://doi.org/10.38077/kjrll.2024.9.36.3.35
- Primary Topic
- Turkish Literature and Culture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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