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ubjectivity of Memory and Narrative of Self-deception in Hwang Sok-yong’s The Shadow of Arms"
이 연구는 황석영의 소설 『무기의 그늘』에서 기억의 생산 주체가 타자를 어떻게 회유하고 배제하는지 기억의 주관성에 주목하여 서사적 특수성을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베트남 전쟁을 소재로 한 다른 소설과 달리 『무기의 그늘』은 여러 인물 군상이 중심인물로 설정되고, 작가가 특정한 방식으로 ‘베트남 전쟁’에 참여한 파병군인을 초점화하여 기억 투쟁의 모순을 드러내고 있다. 이런 시각에서 본 연구는 소설에 나타난 다층적 서술 상황을 자기기만의 개념과 연관 지어 이 작품에서 기억이 서사화되는 양상을 분석하려 한다.본 연구는 이러한 연구 관점을 토대로 기억의 서사적 재현에 주목하여 역사 그 자체보다는 기억을 서술하는 주체가 변화하는 지점에서 드러나는 서사 구조적인 특징과 자기기만의 양상, 그리고 작중인물의 존재 방식을 분석하면서 주체가 타자를 포섭하고 배제하는 과정에서 발현되는 기억의 주관성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고찰하려고 한다. 이때의 주관적이고 현실적인 기억의 성격은 한국인 파병군인인 안영규뿐만 아니라 다른 인물 유형과 작가 황석영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본 연구는 기존 논의에서 한계로 지적되면서 종합적으로 다루어지지 않은 서술방식과 작품 내에 특수하게 설정된 서사 구조의 유의미한 특징을 밝히고, 그동안 역사에 가려져 살펴보지 못한 개별적이고 주관적인 기억의 양상을 규명하고자 한다.
Authors
- Ah‐Reum Han (ORCID: https://orcid.org/0000-0001-7824-4441)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Society of Korean Literary Therapy
- Published
- 2024-10-31
- DOI
- https://doi.org/10.20907/kslt.2024.73.239
- Primary Topic
- Asian Culture and Media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 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