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rrative Therapy and Narrative Persuasion
최근 문학치료학은 초기의 서사적 치료 이론에서 발전하여 보다 정교한 치료 담론을 개척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나는 서사적 설득 이론과 가능한 서사의 이론을 제안하여 문학치료학의 담론 지평을 넓힐 것을 제안한다. 서사적 설득은 서사를 통해 병리적 상태의 치유를 포함하여 바람직한 상태로의 개선이라는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힘을 말한다. 이 힘을 구성하는 요소로서 전이, 동일시, 공감, 감정이입 등의 장치들이 확인되고 있다. 문학치료학은 이를 더 발전시켜 기존 문학치료의 외연을 확장할 것을 제안한다. 가능한 서사는 확정되어 수용자에게 수용되기 이전에, 가능했던 서사적 가능태를 말한다. 생산자는 서사의 가능태 중 하나로 확정하는 것이고 수용자는 그것을 수용하는 것이다. 문학치료학은 서사의 가능태 이론을 더 발전시킬 것을 제안한다. 이 두 가지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여우 누이’ 이야기가 전통시대에서부터 현대까지 어떻게 설득의 힘을 가져 왔는지를 살폈다. 전통 시대에는 이 이야기를 통해 공동체 속에 숨어 있는 야만의 힘을 적발하고 퇴치하는 경험으로써 공포심을 길들여 왔다. 이를 현대에 다시 재화한 이야기는 문명과 야만이 상호 인정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써 현대문명의 공포심을 길들이고 있다. 이처럼 창작자들은 시대에 필요한 서사적 가능태를 제안해 왔으며, 독자들은 서사적 설득의 힘으로 공포심을 길들였다.
Authors
- Seong-Ryong Kim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Society of Korean Literary Therapy
- Published
- 2024-10-31
- DOI
- https://doi.org/10.20907/kslt.2024.73.9
- Primary Topic
- Counseling, Therapy, and Family Dynamic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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