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terary therapy activities for symbol interpretation
‘작품서사를 통한 자기서사의 변화’가 문학치료학을 정립시키는 기초라면, 그러한 치유적 변화가 어떻게 초래되는지를 설명하는 ‘활동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져야 한다. 이에 따라 이 연구는 ‘닮아가기의 체험’으로서 새로운 자기 이해와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문학치료적 상징 해석 활동에 대한 이론화를 시도하였다.이론화를 위해 참조한 틀은 리쾨르의 상징 이론이다. 리쾨르는 겹뜻을 지니는 상징 언어의 의미 작용을 관심을 갖고, 상징의 언어가 인식론적이고 존재론적 차원에서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탐구하려 하였다. 그는 『악의 상징』에서 흠, 죄, 허물 등 악의 1차적 상징들을 ‘넘쳐흐르는’ 겹뜻의 인식론적, 존재론적 함의를 살폈다. 나아가 그는 신화를 2차적 상징으로 보고 상징해석의 대상으로 삼았다.이 연구는 이러한 상징 해석 방법을 문학치료적 해석 활동에 적용하려 하였다. 어떻게 상징을 읽고 해석해야 존재 변화를 이룰 것인가에 초점을 두고 상징에 ‘접속’하고, 상징과 ‘공명’하여, 자기 변화라는 ‘감동’을 체험할 것인가에 대해 사례를 들어 논하였다.우선 작품과의 ‘접속’ 단계에서는 상징은 체험해야 할 대상이 되어야 한다. 상징 체험을 위해서 상징의 일차 의미를 생생하게 상상하고 그와 관련된 감각과 기억을 동원하여 상징을 느껴야 한다.상징은 존재의 심층에 가닿아 자기서사를 울리는 힘을 갖고 있다. 일차상징보다는 이야기 형식을 갖고 있는 2차적 상징이, 두 번째 단계의 세찬 ‘공명’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 다양한 상징적 화소를 포함한 이야기에서 이끌리는 화소 찾기, 화소를 화두로 바꾸어 응답하기 등은 자기서사를 활성화하고 확장하기 위한 유용한 활동이 된다.마지막으로 자기서사의 변화가 초래되는 ‘감동’을 살펴보았다. 느껴서 움직이는 자기서사가 작품서사와 교섭하며 융합하여 새로운 의미영역에 도달하는 것이 감동이다. 이를 위해서는 유동하는 나의 정체성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능동적 수동성’의 태도가 필요하다.
Authors
- HyeJin Hwang (ORCID: https://orcid.org/0000-0002-1049-7941)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Society of Korean Literary Therapy
- Published
- 2024-10-31
- DOI
- https://doi.org/10.20907/kslt.2024.73.499
- Primary Topic
- Educational Methods and Teacher Development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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