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ethnography on a Professor's Encounter and Learning Experience in a Writing Class in Graduate School

나는 교육과정에서 교육적 ‘만남’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교육철학에 공감하면서 글쓰기 수업을 오랫동안 진행해 왔다. 이 글에서 나는 2023년 2학기한 대학원 수업에서 교수자로서 나 자신이 어떤 교육적 만남을 경험하고 그 만남에서 어떤 배움과 성찰을 얻었는지를 자문화기술지의 방법으로 분석하고 검토하였다. 나의 경험을 동료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관련 분야의 연구자 한 명과 함께 토론하고 연구 내용을 검토하는 협력적 자문화기술지의 방식을 택했으며, 연구 결과를 고백적이고 시적인 글쓰기로 기술하였다. 이에 따라 다음의 세 가지 범주가 도출되었다. ‘소규모의 붐비는 공간에서 발생하는 잦은 마주침’, ‘교수자의 자기개방과 학생의 문학적 옷 입기’, ‘학생의 글을 통해 마주친 자기 초상: J와의 만남’이다. 범주화의 결과들에 대해서는 볼노브의 단속적 교육형식으로서의 ‘만남’과 ‘교육적 분위기’, 들뢰즈의 ‘기호와의 우연한 마주침’과 ‘배움’, 그리고 일루즈의 감정 사회학의 논의들을 참조하여 이론적이고 사회적인 맥락화를 시도하였다. 이 연구를 통해 나는 글쓰기 수업에서의 만남과 배움 경험에 대해 다음과 같은 성찰을 할 수 있었다. 교육과정에서 의도를 넘어선 우연한 마주침으로부터 오는 배움은 학생뿐만 아니라 교수자에게도 일어난다. 학생들의 자기개방을 유도하는 데 교수자의 자기개방이 효과를 발휘하기도 하지만 문학작품과 같은 교육재료와 예술적 표현형식 역시 큰 힘을 발휘한다. 나는 학생들이 발신하는 예술 기호인 시 작품을 해독하면서 나의 교육적 편견을 자각하고 새로운 성찰에 이르는 비자발적 배움을 경험하였다. 이 배움 경험은 결국 가르치는 것은 배우는 일임을 내게 일깨워주었다.

Authors

Publication Details

Journal
The Society of Korean Literary Therapy
Published
2024-10-31
DOI
https://doi.org/10.20907/kslt.2024.73.339
Primary Topic
Education, Safety, and Science Studies
Type
article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0.00
Controls
|||
ALL TIME
JAN
FEB
MAR
APR
MAY
JUN
JUL
AUG
SEP
OCT
article

Autoethnography on a Professor's Encounter and Learning Experience in a Writing Class in Graduate School

Eun-Young Jin, Kyunghee Kim
The Society of Korean Literary Therapy
Education, Safety, and Science Studies
article

Autoethnography on a Professor's Encounter and Learning Experience in a Writing Class in Graduate School

Eun-Young Jin, Kyunghee Kim
article en

Abstract

나는 교육과정에서 교육적 ‘만남’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교육철학에 공감하면서 글쓰기 수업을 오랫동안 진행해 왔다. 이 글에서 나는 2023년 2학기한 대학원 수업에서 교수자로서 나 자신이 어떤 교육적 만남을 경험하고 그 만남에서 어떤 배움과 성찰을 얻었는지를 자문화기술지의 방법으로 분석하고 검토하였다. 나의 경험을 동료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관련 분야의 연구자 한 명과 함께 토론하고 연구 내용을 검토하는 협력적 자문화기술지의 방식을 택했으며, 연구 결과를 고백적이고 시적인 글쓰기로 기술하였다. 이에 따라 다음의 세 가지 범주가 도출되었다. ‘소규모의 붐비는 공간에서 발생하는 잦은 마주침’, ‘교수자의 자기개방과 학생의 문학적 옷 입기’, ‘학생의 글을 통해 마주친 자기 초상: J와의 만남’이다. 범주화의 결과들에 대해서는 볼노브의 단속적 교육형식으로서의 ‘만남’과 ‘교육적 분위기’, 들뢰즈의 ‘기호와의 우연한 마주침’과 ‘배움’, 그리고 일루즈의 감정 사회학의 논의들을 참조하여 이론적이고 사회적인 맥락화를 시도하였다. 이 연구를 통해 나는 글쓰기 수업에서의 만남과 배움 경험에 대해 다음과 같은 성찰을 할 수 있었다. 교육과정에서 의도를 넘어선 우연한 마주침으로부터 오는 배움은 학생뿐만 아니라 교수자에게도 일어난다. 학생들의 자기개방을 유도하는 데 교수자의 자기개방이 효과를 발휘하기도 하지만 문학작품과 같은 교육재료와 예술적 표현형식 역시 큰 힘을 발휘한다. 나는 학생들이 발신하는 예술 기호인 시 작품을 해독하면서 나의 교육적 편견을 자각하고 새로운 성찰에 이르는 비자발적 배움을 경험하였다. 이 배움 경험은 결국 가르치는 것은 배우는 일임을 내게 일깨워주었다.

The Society of Korean Literary TherapyVol. 73
Quality Education
Openalex Percentile: Top 73%
Education, Safety, and Science Studies
AI Navigator

Ask Laika to Summarize, Analyze, and Connect papers live on the map.

Summarize Papers & Methodologies

Extract key findings, datasets, and comparative methods across publications.

Benchmark Rankings & Visual Analytics

Rank top research institutions, authors, funders, topics, and journals by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FWCI) and paper volume with instant charts.

Connect Distant Disciplines

Bridge topological clusters on the map to find hidden collaborative interse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