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Narrative Inquiry of Domestic Violence and Church Experience of Married Migrant Women
다문화사회로 접어든 한국 사회의 다문화가족과 결혼이주여성의 숫자는 증가되어 왔다. 국제결혼의 증가는 다문화가족의 양적 확산을 이루었으나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뿌리 깊은 차별과 폭력은 무책임과 무관심 속에서 방치된 채 여전히 사회 전반에 걸 쳐 편재되어 있다. 한국 교회 역시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가정 자녀들에 대한 차별의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며 다문화가족을 돌보는 데 소극적이다. 따라서 한국 사회와 교회는 다문화가족의 가정폭력에 대처하기 위한 적극적인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야 할 책임이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내러티브 탐구 방법에 따라 결혼이주여성들의 가정폭력 경험과 교회 경험을 그들의 목소리로 생생히 드러내고 그러한 경험이 결혼이주여성들의 삶에 형성된 의미가 무엇인지 탐색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가정폭력을 경험한 베트남, 필 리핀, 중국 출신 세 명의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2021년 6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약20개월간 심층 면접을 진행했고, 클랜디닌과 코낼리의 내러티브 탐구 방법에 의거하 여 시간성, 공간성, 장소성의 3차원적 탐구공간에 따라 경험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원가족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는 결혼 이주여성 이 결혼을 결심하게 된 주요 동기는 원가족에 대한 경제적, 정서적 지원과 연결이다. 그러나 결혼이주여성은 가정폭력을 경험함으로써 ‘속임 당함’과 ‘고립’이라는 의미를 형성하였다. 또한 결혼이주여성들로 하여금 고립된 상황과 폭력으로부터 걸어 나올 용기를 갖고 재기하도록 돕는 요인은 ‘모성애’였다.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한 교회는 이들이 폭력으로부터 도망할 일시적인 ‘도피처’가 되어주었고, 이주여성들이 고립에서 벗어나 잃어버린 자신의 ‘고향 문화와 재연결’되면서 의미 있는 관계 형성의 주체로 설 수 있도록 도왔다. 그러나 교회가 비록 안전한 도피처가 되긴 했으나 간절히 기도 하며 바라던 폭력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교회의 소극적인 대처로 인해 피해자들은 하 나님과 교회에 실망하고 돌아서기도 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통해 가정폭력을 경 험한 결혼이주여성을 주체로 세우는 돌봄과 치유의 대안이 마련되며, 교회안팎에 도움이 필요한 다문화가족과 상처입은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교회 사역의 방향이 제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Authors
- Eunju Lee (ORCID: https://orcid.org/0000-0002-5501-670X)
- Sooyoung Kim (ORCID: https://orcid.org/0000-0001-8804-1162)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ology and praxis
- Published
- 2024-11-29
- DOI
- https://doi.org/10.14387/jkspth.2024.92.407
- Primary Topic
- Religion, Society, and Development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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