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f Suh Jae-pil’s Reform Movement for Democratic Republicanism (1895-1898)"
이 연구에서는 1895-1898년에 걸친 서재필의 정치활동을 중심으로 한국 민주공화주의 개혁운동의 초기 시도를 고찰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는 서재필이 단계적으로 실천한 독립신문 창간, 독립협회 창설 및 토론회의 조직, 그리고 만민공동회의 기획 속에서 그 연원을 추적하고자 한다. 1895년 조선에 귀환한 서재필은 갑신정변 실패 후 깨달음을 얻어, 개혁의 목표는 유지하되 방법을 바꾸었다. 그것은 엘리트가 주도하는 ‘한 번의 정변’을 통한 개혁이 아니라 ‘계몽된 인민의 공론’을 통한 대중적 개혁이었다. 서재필이 창간한 독립신문은 한국 최초의 대중지이자 강력한 정치적 무기였다. 다음으로 독립협회를 조직해 계몽된 대중의 힘을 결집했다. 또한 독립협회 토론회를 열어 정치적 공론장을 창출해, 조선 인민을 계몽 ‘대상’에서 정치 ‘주체’로 변모시켰다. 그리고 민주공화주의 개혁에 대한 지지 세력을 더욱 확장하기 위해 만민공동회를 개최했다. 서재필의 모든 개혁은 ‘인민의 자발성’을 각성시켜 그 힘으로 국가를 개혁하고 독립을 지키려는 것이었다. 고종과 외세의 압력으로 그 시도는 모두 좌절되었지만, 이후 대한민국 임시헌장과 대한민국 헌법 등에 영향을 미치며 한국 민주공화주의 발전에 중요한 기틀을 마련했다.
Authors
- Hee Kyung Suh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Korean Politics
- Published
- 2024-10-31
- DOI
- https://doi.org/10.35656/jkp.33.3.1
- Primary Topic
- Asian Culture and Media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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