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roblem of Material Falsity in Descartes' Meditations
『성찰』에서 확립된 데카르트의 관념 이론에 따르면 관념은 그 자체로 파악되었을 때 거짓일 수 없다. 엄밀한 의미의 거짓은 오직 관념과 사유 밖의 외부 대상 간의 관계를 정립하는 판단에서만 성립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셋째 성찰」의 한 구절에서 데카르트는 관념이 그 자체로 거짓일 수 있을 가능성을 도입한다. 그는 관념이 사물이 아닌 것을 사물인 것처럼 오표상하는 경우를 예시로 들며, 이런 경우 관념에서 성립하는 거짓을 ‘질료적 거짓’(falsitas materialis)이라고 부른다. 관념에서 성립하는 질료적 거짓 개념은 다음의 두 가지 지점에서 문제적이다. 첫째, 질료적 거짓은 관념이 그 자체로 거짓일 수는 없다는 데카르트 관념 이론의 대전제와 충돌하는 것처럼 보인다. 둘째, 우리는 질료적 거짓의 혐의를 받는 관념이 무엇을 표상하는지 알 수 없다. 본 논문은 질료적 거짓의 혐의를 받는 관념의 표상적 특징을 ‘이표상’(異表象, dissimilar representation)으로 정식화하여 해당 관념이 물체 안의 다양한 실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을 보여줌으로써, 위의 두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한다.
Authors
- Sunmin Lee (ORCID: https://orcid.org/0000-0001-9652-9475)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Modern Philosophy
- Published
- 2024-10-15
- DOI
- https://doi.org/10.52677/mph.2024.10.24.4
- Primary Topic
- History of Science and Medicine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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