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ris Salcedo’s Mourning Objects
이 논문은 애도의 내재적 한계에 대한 논의를 통해 도리스 살세도가 수공예적으로 만든 사물의 접근 불가능성에 대해 고찰한다. 작가는 폭력에 대한 2차 목격자로서 희생자와 관람자를 매개하는 역할을 맡는데, 이 글에서 다루는 작품들은 공적 애도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공감의 한계를 인정하며 개별적 고립감을 소홀히 여기지 않는다. 살세도는 구체적 사건이나 인간의 신체를 재현하지 않으며, 의인화된 사물을 통해 언어로 설명할 수 없는 고통과 슬픔의 감각을 전달한다. 가구를 이용한 초기작이나 <언랜드>, <무언의 기도> 등의 사물들은 성급한 감상의 태도로는 포착할 수 없는 취약성을 지녔다. 이 사물은 촉각적 시각성을 동반한 미세함 때문에 다가오는 동시에 죽음을 연상시키는 불편함 때문에 멀어진다. 만질 수 없는 사물에 다가감과 멀어짐 사이의 단절은 타자의 고통에 대한 쉬운 감정이입이나 일반화를 금지한다. 도리스 살세도의 애도하는 사물은 장인정신을 요구하는 노동 집약적 제작 방식으로 만들어졌으며, 차마 말할 수도 없고 만질 수도 없는 상실에 대한 애도의 불가능성을 보여준다.
Authors
- Hyesung Shin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Journal of Aesthetics & Science of Art
- Published
- 2024-10-31
- DOI
- https://doi.org/10.17527/jasa.73.0.04
- Primary Topic
- Latin American and Latino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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