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hotographic Record and Cinematic Representation: Focusing on Hiroshima mon Amour
알랭 레네 감독의 1959년 영화 <히로시마 내 사랑>은 히로시마로 촬영 온 프랑스 여배우와 일본인 건축가의 사랑 이야기이다. 감독은 이 작품에서 전쟁의 상흔이 담긴 스틸 이미지를 여러 시퀀스에서 활용한다. 사진은 영화에서 재난을 개인의 기억에서 집단의 기억으로 이행시키는 주요한 수단이며, 또 나아가 타인이 겪은 고통에 대한 이해를 돕는 촉매의 역할을 하고 있다. 개인과 집단의 기억, 집단의 고통 및 트라우마, 그에 대한 이미지를 통한 치유… 우리의 연구는 바르트의 푼크툼과 함께 사진의 기능과 역할에 관한 물음으로부터 출발한다. 영화에서 사진은 단순한 기록 매체 이상의 역할을 넘어 우리를 ‘찌른다’. 히로시마의 원폭 투하로 인한 참화에 대한 사진은 느베르에서의 아픈 기억을 소환하며 현재의 고통으로 변이된다. 과거와 현재는 느베르와 히로시마로 치환되고, 장소는 물리적 공간을 넘어 기억이 보존되고,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역할을 한다. 마지막으로 평화 시위대의 모습에서 기록으로서의 사진을 활용하는 또 다른 방법이 목격된다. 이 시퀀스에서는 원자 폭탄이 남긴 집단적 트라우마와 개인의 상처를 기억하고 고통을 재현하는 데 집중하던 이전의 논의를 넘어 도큐먼트 된 사진이 담긴 대형 플래카드를 통해 원폭의 잔혹성을 극대화하여 반전 메시지를 전달한다. 플래카드, 특히 증명사진으로 등장하는 플래카드는 원자폭탄이 남긴 피해의 현실을 직설적이고, 충격적인 이미지를 통해 전달함으로써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Authors
- Hak-Ro Yoon
- D. W. Kim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Journal of Aesthetics & Science of Art
- Published
- 2024-10-31
- DOI
- https://doi.org/10.17527/jasa.73.0.06
- Primary Topic
- Asian Culture and Media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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