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al Assets and Their Management in Jukdo Village, Tongyeong, during the Modern and Contemporary Periods

통영 죽도마을은 식민지기인 1924년부터 시작하여 1962년까지 변화의 시기를 거치며 기록한 마을 회계장부가 지동궤에 보전되고 있다. 이 연구는 죽도마을에 전승되는 기록물 중 공동자산에 대한 수입 지출을 담은 회계장부인 『동중하초』, 『리유현금부』, 『하기부』를 중심으로 섬마을 죽도의 공동자산과 그 운영의 특징을 밝히고자 하였다.죽도는 1916년 자녀 교육을 위한 서재를 중수하기 위해 「청조문」을 작성하여 주민 및 인근 한산면 10개 마을에 협조를 요청하였다. 1925년에는 죽도 역행회와 강습회를 중심으로 근대식 교육으로 전환하여 외부의 변화를 받아들이며 내부적으로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였다. 특히 태풍으로 파손된 방파제를 1937년 국가 차원에서 예산을 지원하여 복구하고 그 설계도가 마을 지동궤에 보존되고 있다. 통영에서 뱃길로 18km 떨어진 작은 섬에 이른 시기 국가차원에서 방파제를 복구할 정도로 당시 죽도에는 어선의 출입이 많았음을 알 수 있다.부자섬으로 불리는 죽도는 식민지기 상업적 어업 및 유통의 발달과 인근 이주어촌의 발달에 따른 주변 환경의 영향으로 발달해갔다. 공동자산으로 운영한 미역, 우뭇가사리 등의 해조류와 멸치, 정어리 등의 생산과 수출로 수익을 올렸으며, 특히 조선 사대부들에게 외면당했던 어종인 삼치가 일본 수출로 각광을 받으면서 발전해 갔다.죽도마을은 풍부한 해산물 수입으로 만들어진 공동자산을 바탕으로 마을의 안녕과 주민을 결속하기 위한 별신굿을 연행해오고 있다. 인근 통영 거제지역의 별신굿이 대부분 1970년을 전후하여 중단되었지만, 죽도는 지금까지 100년 이상에 걸쳐 이어오고 있다.이처럼 죽도마을의 기록물은 마을의 공동자산과 그 운영이 내 외부적 환경 및 사회변화와 연동되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이 연구는 식민지기 이후 해촌의 사회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Authors

Publication Details

Journal
CHIYEOK KWA YEOKSA The Journal of Korean History
Published
2024-10-31
DOI
https://doi.org/10.19120/cy.2024.10.55.5
Primary Topic
Urbanization and City Planning
Type
article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0.00
Contro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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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article

Communal Assets and Their Management in Jukdo Village, Tongyeong, during the Modern and Contemporary Periods

Mo-yeong Heo
CHIYEOK KWA YEOKSA The Journal of Korean History
Urbanization and City Planning
article

Communal Assets and Their Management in Jukdo Village, Tongyeong, during the Modern and Contemporary Periods

Mo-yeong Heo
article en

Abstract

통영 죽도마을은 식민지기인 1924년부터 시작하여 1962년까지 변화의 시기를 거치며 기록한 마을 회계장부가 지동궤에 보전되고 있다. 이 연구는 죽도마을에 전승되는 기록물 중 공동자산에 대한 수입 지출을 담은 회계장부인 『동중하초』, 『리유현금부』, 『하기부』를 중심으로 섬마을 죽도의 공동자산과 그 운영의 특징을 밝히고자 하였다.죽도는 1916년 자녀 교육을 위한 서재를 중수하기 위해 「청조문」을 작성하여 주민 및 인근 한산면 10개 마을에 협조를 요청하였다. 1925년에는 죽도 역행회와 강습회를 중심으로 근대식 교육으로 전환하여 외부의 변화를 받아들이며 내부적으로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였다. 특히 태풍으로 파손된 방파제를 1937년 국가 차원에서 예산을 지원하여 복구하고 그 설계도가 마을 지동궤에 보존되고 있다. 통영에서 뱃길로 18km 떨어진 작은 섬에 이른 시기 국가차원에서 방파제를 복구할 정도로 당시 죽도에는 어선의 출입이 많았음을 알 수 있다.부자섬으로 불리는 죽도는 식민지기 상업적 어업 및 유통의 발달과 인근 이주어촌의 발달에 따른 주변 환경의 영향으로 발달해갔다. 공동자산으로 운영한 미역, 우뭇가사리 등의 해조류와 멸치, 정어리 등의 생산과 수출로 수익을 올렸으며, 특히 조선 사대부들에게 외면당했던 어종인 삼치가 일본 수출로 각광을 받으면서 발전해 갔다.죽도마을은 풍부한 해산물 수입으로 만들어진 공동자산을 바탕으로 마을의 안녕과 주민을 결속하기 위한 별신굿을 연행해오고 있다. 인근 통영 거제지역의 별신굿이 대부분 1970년을 전후하여 중단되었지만, 죽도는 지금까지 100년 이상에 걸쳐 이어오고 있다.이처럼 죽도마을의 기록물은 마을의 공동자산과 그 운영이 내 외부적 환경 및 사회변화와 연동되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이 연구는 식민지기 이후 해촌의 사회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CHIYEOK KWA YEOKSA The Journal of Korean HistoryVol.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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