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e Thoughts for Apartment Complexes and “Community” -Commonness, Immunitas, and Collective-
이 글은 아파트 단지의 공간성을 배경으로 구축되는 ‘공동체’의 양상에 주목하여, 여기서 나타나는 새로운 형태의 집단성을 사유하기 위한 이론적 틀을 제안하는 시론적 논의이다. 2000년대 이후 한국사회에 자리 잡은 아파트 단지의 물리적ㆍ상징적 공간성은 나름의 ‘공동체’ 활동을 함양하는 조건으로 작용한다. 주변 지역으로부터 물리적으로 차별화된 공간의 형성은 아파트 단지 내에 고유한 장소성을 형성하는 한편, 입주민들에게 일종의 공동체 의식을 배태하는 조건이 된다. 이를 위해 우선 아파트 단지의 집단성을 분석한 기존 연구 성과의 이론적 전제들을 검토한다. 각각 ‘공동체’와 ‘면역체’라는 다른 방향의 접근법을 통해 분석한 이들 논의를 고찰하며 그 의의를 진단한다.<br/> 이렇게 살펴본 두 가지 방식의 기존 논의가 다분히 ‘사회적인’ 측면에 집중하여 아파트 단지의 집단성을 분석한 작업이라면, 여기서는 더 나아가 아파트 단지의 물질적인 공간성에 주목한 접근을 검토한다. 이 글은 혼종적 공간성에 관한 논의를 바탕으로, 사회-물질적 구성의 관점을 적용하여 아파트 단지의 집단성을 사유할 수 있는 개념으로 ‘집합체’를 제시한다. 이를 통해 공간의 성격상 각종 물리적 요소와의 관계를 무시하기 힘든 아파트 단지에서의 혼종적 집단성을 사유하기 위한 이론적 틀을 제안한다.
Authors
- Heon-mok Jung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community culture and folklore
- Published
- 2024-09-30
- DOI
- https://doi.org/10.52955/jccf.2024.09.8.91
- Primary Topic
- Critical Theory and Philosophy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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