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Conjunctive Usage of ‘則’ in Ancient Chinese
전세계적으로 접속사의 병렬적인 성격과 종속적인 성격에 대한 통시적 연구나 이 둘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는 미흡하다. 게다가 이를 문장구조의 병렬구조에서 종속구조로의 변이와 연관지어 연구를 시도한 경우는 거의 없다. 병렬구조에서 종속구조으로의 변이는 인간이 언어를 발화하는 형식의 변화와 유관할 수 있다. 언어구조의 변화는 단순한 구문형식의 변화가 아니라 인간 언어 표현방식의 변화와 연관된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시각을 바탕으로 고대중국어의 대표적인 종속접속사로 알려진 ‘則’이 초기에는 병렬구조에 상용되다가 변화하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則’은 조건복문에서 선행절과 후행절을 잇는 종속접속사 역할을 한다. 그러나 초기 문헌을 보면 병렬구조에서의 사용을 선호하며 이 구조는 후대에 감소한다. 즉 접속사 ‘則’은 초기에는 대조형식에 상용되어 대조와 조건을 나타내지만 대조형식은 후대로 갈수록 감소하게 되고 ‘則’은 조건만을 나타내게 되는 방향으로 변하게 된다. 이러한 내용은 기존에는 주목받지 못했던 언어사실이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중국어 문장구조의 병렬구조에서 종속구조로의 변화와도 일정 정도 관련되어 있다. 이 연구에서는 또한 대조와 주제, 그리고 조건의 관계에 대해서도 논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기존에 주목받지 못했던 접속사의 통시적 변천 상황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고 이의 범언어적 연구로의 확장에도 기여 가능할 수 있다.
Authors
- Eun-jeong Cho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Korea Journal of Chinese Language and Literature
- Published
- 2024-09-30
- DOI
- https://doi.org/10.46612/kjcll.2024.09.97.325
- Primary Topic
-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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