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f Defining the Scale of 方, 邦, 或, and 邑 in Ancient Texts
고대 문헌 기록을 살펴보면, 일정한 지역이나 영토를 보유하고 통치 조직을 이룬 사회단체를 통칭할 때 보편적으로 ‘方’, ‘邦’, ‘或’, ‘邑’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字書혹은 주석서에 따르면, 네 단어는 공통적으로 ‘국가’라는 의미와 밀접히 관계되어 그 규모의 차이나 사용 방식이 명확히 구분되지 않으며, 문헌을 살펴봐도 같은 단어가 서로 다른 문맥에서 다르게 사용되었거나, 다른 단어가 같은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역사적 기록에서의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br/> 그러나 중원 지역이 중심되어 주권 ‘국가’의 개념으로 변화되기 이전에 연합체 성격의 여러 집단이 일대에 밀접히 생활하였고, 각 집단의 특성과 상황 즉 경제적, 사회적, 군사적, 법적 측면에 따라 유대 관계를 달리했을 것이다. 다시 말하면 문헌에 집단을 표시할 때 영토, 군사, 경제 등 여러 조건에 따라 규모를 달리했을 가능성이 높다.<br/> 본고에서는 위와 같은 전제를 바탕으로, 문헌에 기록된 ‘方’, ‘邦’, ‘或’, ‘邑’의 규모를 파악하고자 전사에 의존한 전래문헌의 한계를 벗어나 조자의 의도가 반영된 출토문헌의 내용을 분석하여 이들 네 단어의 제한된 범위를 추적해 보았다. 특히 殷商甲骨文과 西周金文에서 확인할 수 있는 문자와 용례를 중심으로 네 단어가 내포하는 의미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검토 분석하고, 東周시기 이후의 紙上문헌의 기록을 적극 보조 참고하여 고대 동아시아 정치체 집단의 영향력과 공간적, 사회적, 정치적 규모를 파악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보았다.<br/> 결과적으로 본 자료를 통해 네 글자의 본래 의미와 용어의 확대를 이해하고, 고대 집단의 조직 체계와 고전 문헌의 체계적인 해석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는 바이다.
Authors
- Seong-woo Bak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Korea Journal of Chinese Language and Literature
- Published
- 2024-09-30
- DOI
- https://doi.org/10.46612/kjcll.2024.09.97.239
- Primary Topic
- Lexicography and Language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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