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évi-Strauss and Cybernetics
테오도르 아도르노와 막스 호르크하이머의 <계몽의 변증법>이 잘 보여주듯이, 2차 세계 대전 이후 유럽 계몽주의는 심각한 비판에 직면하게 되었다. 더 나아가서 이런 독일 비판철학적 전통의 비판이 유럽 계몽주의 자체의 토대였던 과학의 이름으로 전면적으로 거부된 것은 독일 철학이 아니라 프랑스 철학을 통해서 이루어졌다. 그러나 이런 유럽 계몽주의에 대한 거부는 계몽주의가 추구했던 가치의 전면적 부정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 가치를 행성적인 관점에서 다시 돌아보는 것을 의미했다. 이 같은 전환의 계기로서 나는 구조주의를 제시하고자 한다. 구조주의는 레비스트로스를 사 이버네틱스로 연결시켜준 로만 야콥슨의 역할이 없었다면 탄생할 수 없었을 것이다. 야콥슨은 록펠러 재단의 후원을 받아서 연구를 진행했고 이 과 정에서 레비스트로스와 긴밀한 교우관계를 유지했고, 야콥슨을 통해 레비스트로스는 클로드 셰논의 사이버네틱스와 정보이론을 접할 수 있었다. 사이 버네틱스의 영향은 프랑스 철학의 기초를 근본에 서 변화시켰다. 이 논문은 이와 같은 관점에서 프랑스 현상학의 전복을 가져온 이론적 계기를 사이 네틱스와 그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 구조주의가 제시했다고 주장할 것이다. 그러나 또한 이 논문은 이런 구조주의의 출현에 전후 미국의 자본주의 재편 계획이 있었음을 밝힐 것이다.
Authors
- Alex Taek-Gwang Lee (ORCID: https://orcid.org/0000-0002-6315-6630)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OUGHTOPIA
- Published
- 2024-10-31
- DOI
- https://doi.org/10.32355/oughtopia.2024.10.39.2.191
- Primary Topic
- Language and cultural evolution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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