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erial Characteristics and Value of the Modern Enlightenment Period’s Korean Writing Research Book, Gungmunjeongri
이봉운의 『국문정리』는 한글이 국가의 공식적 나랏글이 된 이래 처음 발간된 첫 번째 국문 연구서이다. 본 연구에서는 1897년 1월에 편찬된 이봉운의 『국문정리』와 이규대의 『국문정리』를 비교 검토하여 이봉운의 저작이 이규대의 것보다 앞서 작성 된 것임을 밝혔다. 이봉운의 『국문정리』와 이규대의 『국문정리』는 목차뿐만 아니라 분석 방식이나 근거, 표기 방식이 대체로 유사하며 장음 표기 방식에서 차이가 있었다. 이봉운의 『국문정리』는 청탁이라는 전통적 분류 기준을 통해 음절자를 이해하고 분석하기 위한 시도를 하였으며, 국어의 장음을 인식하고 장음 표기 방식을 고안하였다. 분석 근거가 합리적이지 못하였기에 이를 바탕으로 한 표기 방식 역시 통용되기 어려웠지만 국어와 국문을 대상으로 학술적 분석을 시도하였고 학술적 사고 과정으로 서 개념의 인지 및 분류, 대립 관계로서의 명명 등이 확인된다. 체계적 완결성이 높지 않지만 이들 문헌은 한글이 국가의 공식 문자가 된 이래, 국문 표기 방식을 고안하여 처음 발간한 연구서로 역사적 가치가 있다. 게다가 비슷한 시기, 유사한 내용의 두 문헌이 탄생한 것은 19세기 말 국문에 대한 시대적 관심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Authors
- Ha Young Shin (ORCID: https://orcid.org/0000-0002-4408-8265)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Korean Historical Linguistics
- Published
- 2024-10-31
- DOI
- https://doi.org/10.14727/khl.2024.39.81
- Primary Topic
- Educational Systems and Polic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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