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agement of Russkaia-America focusing on the dynamics in the Russian-American Company
러시아 제국의 유일한 해외 식민지인 루스카야-아메리카. 즉 알래스카의 매각을 지정학적, 사회적 요인과 같은 거대 담론이 아니라 해외 식민지 운영에 직접 관여했던 주요 행위자들 사이의 역학관계를 중심으로 설명하려는 것이 본 논문의 의도이다. 루스카야-아메리카라는 식민지 건설을 위해서는 일차적으로 국가권력의 의지가 중요했다. 그렇더라도 시베리아의 식민화를 통해 모피동물 사냥과 거래에서 많은 경험을 축적한 모피 상인들과 같은 경제주체의 이해를 고려하지 않은 식민지경영은 불가능했다. 모피 상인들의 경제적 이득을 일정 정도 보장하면서 전제정의 재정 강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결고리로서 러시아-아메리카 회사가 출범했다.러시아-아메리카 회사의 출범에 핵심 역할을 했던 셸리호프 등의 상인 자본가들은 시베리아에서 축적된 경험과 주식발행과 같은 근대적 경영기법을 활용하여 루스카야-아메리카에서 지배적 위치를 확보해 나갔다. 그렇지만 북서 아메리카 해안모피 무역에서 이윤 확대를 기도하는 영국과 미국 상선들과의 경쟁, 지역의 구체적 상황에 무지한 러시아 해군 장교들의 회사경영에 대한 간섭 및 상인 출신의 경영진에 대한 무시 등은 회사의 지속적 이익 창출을 어렵게 했다. 루스카야-아메리카 원주민 가운데 회사의 핵심 고용인력인 알류트족에 대한 노동력 착취, 회사에 적대적인 틀링깃족의 거주지역으로의 모피획득 장소 변경은 회사의 존립을 어렵게 만드는 또 다른 요인들이었다. 러시아-아메리카 회사의 관리 주체였던 러시아 전제정, 모피 거래의 확대를 통해 부를 얻고자 했던 상인 계층, 전제정과 상인들의 압력 아래에서 실질적 수익 창출의 주역이었던 원주민들 사이의 이러한 긴장은 러시아-아메리카 회사의 내재적 한계였다. 이러한 내재적 한계는 러시아 제국 해외 식민지의 상실을 초래한 또 다른 요인이었다.
Authors
- Weejun Park (ORCID: https://orcid.org/0009-0008-2101-3085)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Western History Review
- Published
- 2024-09-30
- DOI
- https://doi.org/10.46259/whr.162.6
- Primary Topic
- Global Political and Economic Relation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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