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stematic ‘Exceptions’ in the Sino-Korean Pronunciations of Polyphonic Chinese Characters Based on Their Meaning
본고는 多音多義字인 ‘蠰’과 ‘䏖’을 예시로 그 의미와 음운 실현 양상을 고찰하고, 이들이 한국한자음 체계에서 어떻게 대응되는지를 분석하므로써, 한국한자음 체계의 규칙성과 예외성을 이해하는 데 기여하고자 하였다.蠰’은 ‘뽕나무하늘소(齧桑)’, ‘사마귀(螗蜋)’, ‘각시메뚜기(土螽)’ 등 다양한 의미를 지니며, 각 의미에 따라 다른 음운 형식으로 실현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역대 주류 중국어에서 ‘蠰’은 ‘뽕나무하늘소’를 의미할 때는 陽韻 開口 書母 去聲으로, ‘사마귀’를 의미할 때는 唐韻 開口 泥母 平聲으로, ‘각시메뚜기’를 나타낼 때는 陽韻 開口 日母 上聲으로 발음되었다. 이를 한국한자음 체계의 음운 대응 규칙에 따라 반영하면, ‘뽕나무하늘소’를 나타내는 경우에는 ‘상’으로, ‘사마귀’를 나타낼 때에는 ‘낭’으로, ‘각시메뚜기’를 나타낼 때에는 ‘양’으로 발음하는 것이 원칙이다.‘䏖’의 경우, ‘척추 부위의 근육(脊肉)’을 의미하는 真韻 以母(上/去聲) 독음과 ‘상흔(瘢)’을 의미하는 真韻 澄母(上聲) 독음이 존재함을 확인하였다. 한국한자음 체계에서 真韻 以母는 ‘인’ 음에 대응되고, 真韻 澄母는 ‘진’ 음에 대응되므로, 역사언어학적인 관점에서 볼 때 한국어에서는 ‘䏖’이 ‘척추 부위의 근육’을 나타낼 때는 ‘인’으로, ‘상흔’의 의미를 나타낼 때는 ‘진’으로 발음하는 것이 원칙이다.
Authors
- Woosun Shin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Korea Journal of Chinese Linguistics
- Published
- 2024-10-31
- DOI
- https://doi.org/10.38068/kjcl.114.3
- Primary Topic
- Phonetics and Phonology Research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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