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form and Opening-Up of the Chinese Translation Field and the Acceptance of Korean Literature during the Late Cold War
본 연구는 개혁개방 이후 최초로 번역 출간된 한국소설 선집을 중심으로 냉전말기 중국의 번역장 속 한국문학이라는 명제 및 수용 양상 변화에 주목하여 논의한 것이다. 『남조선소설집』을 통해 개혁개방 초창기인 1983년 당시 중국의 변화된 외국문학 번역 정책 및 한국문학 번역 현장에서의 주안점이 무엇이었는지 분석하고, 1980년대 후반 이후 한국 대중소설 번역 양상 분석을 통해 냉전말기 한국문학 수용 변화 양상을 총체적으로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1980년대 초반, 제도적인 측면에서는 ‘내부발행’ 방식을 통해 한국 관련 텍스트의 대중 확산 통제 기제가 작동했음을 확인했고, 소재적인 측면에서는 전쟁과 경제고도성장 등 급속한 사회 변천 중에 생길 수 있는 사회문제와 대중 심리를 파악하고자 하는 발행 의도가 있었음을 확인했다. 1980년대 후반을 지나면서 중국 독서계와 번역장 구조는 탈이념적인 방향으로 재편되었다. 또한 ‘내부발행’ 등의 제도적 장치가 제거되면서 형식과 내용적인 측면 모두에서 한국 현대문학 번역 자율화가 사실상 실현되었다.
Authors
- Jinju Eom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in International Context
- Published
- 2024-09-30
- DOI
- https://doi.org/10.31147/iall.102.08
- Primary Topic
- Asian Culture and Media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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