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Erudite Learning Trend of the Intellectual Society in the 17th Century's Joseon Dynasty - Focused on the Case of Bangye Yu Hyeongwon

이 연구는 17세기 조선 지식 사회의 박학(博學) 풍조를 유형원의 학문 세계를 중심으로 분석한 것이다. 16세기 말과 17세기 초 조선은 내외적으로 큰 혼란을 겪으며, 주자학에 대한 반성적 태도로 다양한 사상에 대한 탐구가 활발해져, 이 시기 조선 학자들은 주자학뿐만 아니라 원시 유학, 황로학, 상수학, 양명학 등 다양한 사상을 섭렵하며 박학다식한 학문 세계를 구축했다. 유형원은 이러한 지적 환경 속에서 태어나 성장했으며, 그의 학문적 성과는 조선 후기 실학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음양, 율려, 천문, 지리, 의학, 복서, 명물, 도시, 산학, 한어 등 외에도, 천하의 물산과 풍속, 도교와 선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학문을 섭렵했다. 그 결과물로서의 『반계수록』은 조선 후기 실학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유형원의 학문적 배경에서는 그의 가문과 당시 지적 분위기가 큰 역할을 했다. 그의 가문은 북인 계열에 속해있었고, 북인의 학풍은 주자학 이외의 다양한 학문에 열려있었다. 이수광, 한백겸, 허균 등 그에 앞선 박학의 선구들이 그 구성원이었기 때문이다. 유형원은 이들의 영향 아래서 자신의 학문 세계를 확립하였고, 이것이 조선 후기 실학의 문을 여는 동력이 되었음은 물론이다. 17세기 조선의 박학 풍조는 전통적으로 성리학자들이 선호하지 않았던 영역까지 습득함으로써 의식의 확대와 사유의 변화를 초래하였으며, 이것은 활발한 지적 교류의 확산을 불러왔고 실학의 태동을 이끌었다고 할 수 있다.

Authors

Publication Details

Journal
The Journal of Human Studies
Published
2024-10-31
DOI
https://doi.org/10.33638/jhs.65.5
Primary Topic
Educational Systems and Policies
Type
article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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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A Study on the Erudite Learning Trend of the Intellectual Society in the 17th Century's Joseon Dynasty - Focused on the Case of Bangye Yu Hyeongwon

HAE-YONN SHIN
The Journal of Human Studies
Educational Systems and Policies
article

A Study on the Erudite Learning Trend of the Intellectual Society in the 17th Century's Joseon Dynasty - Focused on the Case of Bangye Yu Hyeongwon

HAE-YONN 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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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이 연구는 17세기 조선 지식 사회의 박학(博學) 풍조를 유형원의 학문 세계를 중심으로 분석한 것이다. 16세기 말과 17세기 초 조선은 내외적으로 큰 혼란을 겪으며, 주자학에 대한 반성적 태도로 다양한 사상에 대한 탐구가 활발해져, 이 시기 조선 학자들은 주자학뿐만 아니라 원시 유학, 황로학, 상수학, 양명학 등 다양한 사상을 섭렵하며 박학다식한 학문 세계를 구축했다. 유형원은 이러한 지적 환경 속에서 태어나 성장했으며, 그의 학문적 성과는 조선 후기 실학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음양, 율려, 천문, 지리, 의학, 복서, 명물, 도시, 산학, 한어 등 외에도, 천하의 물산과 풍속, 도교와 선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학문을 섭렵했다. 그 결과물로서의 『반계수록』은 조선 후기 실학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유형원의 학문적 배경에서는 그의 가문과 당시 지적 분위기가 큰 역할을 했다. 그의 가문은 북인 계열에 속해있었고, 북인의 학풍은 주자학 이외의 다양한 학문에 열려있었다. 이수광, 한백겸, 허균 등 그에 앞선 박학의 선구들이 그 구성원이었기 때문이다. 유형원은 이들의 영향 아래서 자신의 학문 세계를 확립하였고, 이것이 조선 후기 실학의 문을 여는 동력이 되었음은 물론이다. 17세기 조선의 박학 풍조는 전통적으로 성리학자들이 선호하지 않았던 영역까지 습득함으로써 의식의 확대와 사유의 변화를 초래하였으며, 이것은 활발한 지적 교류의 확산을 불러왔고 실학의 태동을 이끌었다고 할 수 있다.

The Journal of Human StudiesVol.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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