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onstructing War Memories Around Commemoration Activities and Honors for Korean War Veterans - The Case of the “Korean War Veterans Association” in Region A -

이 글은 A지역 ‘대한민국 6.25 참전 유공자회’를 대상으로 한국전쟁 참전군인의 전쟁 기념 활동과 현실적 맥락 속에서 전쟁 기억이 재구성되는 양상을 살핀 것이다. 참전군인들은 한국전쟁 50주년이라는 대주기를 맞아 유공자의 지위를 부여받고, 국가의 공식기억과 보훈제도 속에 편입됐다. 이때 결성된 유공자회에서는 가장 먼저 충용비를 건립하면서 국난 발생, 참전군인들의 희생으로 국난 극복과 국가 번영, 후세대의 안보의식 강화로 이어지는 공동의 기억을 형성했다. 또한 유공자회에서는 다양한 전쟁 기념 활동을 통해 자신들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희생의 가치를 부각하며,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br/> 최근 유공자회의 가장 큰 이슈는 참전군인에 대한 국가의 예우 문제이다. 참여군인들은 다른 유공자집단보다 낮은 수준의 예우를 받는 것에 대해 국가가 자신들을 홀대하는 것으로 인식한다. 다른 한편으로 참전군인들은 고령화에 따라 국가와 지자체를 상대로 ‘후자녀 회원화’를 비롯해서 예우 향상을 위해 다양한 요구를 하지만, 제대로 수용되지 않으면서 ‘하류노인’으로서의 위치를 확인하게 된다.<br/> 이런 상황 속에서 참전군인들의 전쟁 기억은 굴절돼 기존의 서사와 다른 양상을 보인다. 여러 유공자집단을 기억의 장으로 소환해서, 자신들의 공훈이 뒤지지 않음을 피력하며, 참전군인들에 대한 홀대가 안보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퇴보적 시각으로 전환됐다. 아울러 고령화와 낮은 예우라는 현실적 장벽에 부딪히며 참전은 구국활동이나 명예가 아니라 경제적 어려움과 가난의 대물림을 가져왔다는 서사를 형성하게 됐다. 이것이 공훈을 인정받지 못한 노병과 ‘가난한’ 노인이라는 현실을 통해 살필 수 있는 전쟁 기억의 재구성 과정이자 동시대를 살아가는 참전군인들의 삶에 한 양태라고 할 수 있다.

Authors

Publication Details

Journal
The Study of Practice Folkloristics
Published
2024-08-31
DOI
https://doi.org/10.35303/spf.2024.08.44.191
Primary Topic
Korean Peninsula Historical and Political Studies
Type
article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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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nstructing War Memories Around Commemoration Activities and Honors for Korean War Veterans - The Case of the “Korean War Veterans Association” in Region A -

Jeffrey Lee
The Study of Practice Folkloristics
Korean Peninsula Historical and Political Studies
article

Reconstructing War Memories Around Commemoration Activities and Honors for Korean War Veterans - The Case of the “Korean War Veterans Association” in Region A -

Jeffrey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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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이 글은 A지역 ‘대한민국 6.25 참전 유공자회’를 대상으로 한국전쟁 참전군인의 전쟁 기념 활동과 현실적 맥락 속에서 전쟁 기억이 재구성되는 양상을 살핀 것이다. 참전군인들은 한국전쟁 50주년이라는 대주기를 맞아 유공자의 지위를 부여받고, 국가의 공식기억과 보훈제도 속에 편입됐다. 이때 결성된 유공자회에서는 가장 먼저 충용비를 건립하면서 국난 발생, 참전군인들의 희생으로 국난 극복과 국가 번영, 후세대의 안보의식 강화로 이어지는 공동의 기억을 형성했다. 또한 유공자회에서는 다양한 전쟁 기념 활동을 통해 자신들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희생의 가치를 부각하며,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br/> 최근 유공자회의 가장 큰 이슈는 참전군인에 대한 국가의 예우 문제이다. 참여군인들은 다른 유공자집단보다 낮은 수준의 예우를 받는 것에 대해 국가가 자신들을 홀대하는 것으로 인식한다. 다른 한편으로 참전군인들은 고령화에 따라 국가와 지자체를 상대로 ‘후자녀 회원화’를 비롯해서 예우 향상을 위해 다양한 요구를 하지만, 제대로 수용되지 않으면서 ‘하류노인’으로서의 위치를 확인하게 된다.<br/> 이런 상황 속에서 참전군인들의 전쟁 기억은 굴절돼 기존의 서사와 다른 양상을 보인다. 여러 유공자집단을 기억의 장으로 소환해서, 자신들의 공훈이 뒤지지 않음을 피력하며, 참전군인들에 대한 홀대가 안보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퇴보적 시각으로 전환됐다. 아울러 고령화와 낮은 예우라는 현실적 장벽에 부딪히며 참전은 구국활동이나 명예가 아니라 경제적 어려움과 가난의 대물림을 가져왔다는 서사를 형성하게 됐다. 이것이 공훈을 인정받지 못한 노병과 ‘가난한’ 노인이라는 현실을 통해 살필 수 있는 전쟁 기억의 재구성 과정이자 동시대를 살아가는 참전군인들의 삶에 한 양태라고 할 수 있다.

The Study of Practice FolkloristicsVol.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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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Peninsula Historical and Political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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