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istory of the Representation of Hahoe Seonyu Julbulnori and the Changes in Its Transmission Agents
이 연구에서는 하회 선유줄불놀이의 재현사와 전승 주체의 변화 과정을 탐색하고 있다. 선유줄불놀이는 많은 인원과 비용 그리고 복잡한 기술과 지식이 필요한 대형 놀이로서, 한국 전통문화의 재현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사례이다. 이 연구를 통해 드러난 선유줄불놀이의 시기별 전승 활동은 하회 주민을 비롯한 지역 사회, 교육 기관, 지자체, 언론 및 학술적 활동 그리고 주요 인물 등 다양한 주체들의 역할과 상호작용의 영향력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br/> 1960~70년대, 하회 선유줄불놀이는 경제적 기반을 상실하고 소멸 위기에 처했으나, 하회 주민들의 노력과 외부의 요청 및 지원에 의한 행사로 간헐적이나마 연행을 지속할 수 있었다. 1980 년대에는 안동공업고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의 참여로 기술적 재현이 이루어졌으며, 지역 및 국가의 주요 행사에서 연행했다. 1990년대에는 풍산종합고등학교가 재현을 주도하였지만, 전문성 요구와 위험성으로 인해 점차 풍천면 자율방범대를 비롯한 지역 사회의 참여가 증가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2000년대 이후에는 하회마을보존회가 주관단체로서 역할을 맡아 전승 조직의 안정화가 이뤄졌으며, 문화유산 지정 등 선유줄불놀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게 되었다.<br/> 무엇보다도 이 연구는 선유줄불놀이가 마을 및 지역 공동체의 경제적 · 사회적 변화와 직결되며, 전통 놀이의 현대적 재해석과 전승 방식의 변화와도 일정한 관계가 있음을 밝히려 했다. 하회 선유줄불놀이의 재현 과정은 지역 사회와 외부의 관심이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이해하는 데 몇몇 시사점을 제공해 줄 수 있다.
Authors
- Hyoung‐Koo Lee (ORCID: https://orcid.org/0000-0002-9672-5828)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Study of Practice Folkloristics
- Published
- 2024-08-31
- DOI
- https://doi.org/10.35303/spf.2024.08.44.229
- Primary Topic
- Asian Culture and Media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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