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Cognitive Study on the Use of Modern Chinese ‘走’ "
현대중국어에서 ‘走’는 실제로 타동사적인 용법으로 많이 쓰이는데 사전에서는 그의 타동사적인 용법보다 자동사적인 용법 위주로 의미를 해석하고 있다. 따라서 ‘走’의 용법과 관련된 기존 연구들을 살펴보면 역시 주로 사전의 의미 항목을 바탕으로 한 논의가 대부분으로 타동사적 용법은 다소 결여되어 있다. 본고에서는 ‘走’의 사전적 의미에만 국한되지 않고 그 다양한 의미와 용법을 살펴보기 위해 코퍼스 BCC와 CCL를 이용해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그 가운데서 같은 용법을 보이는 예문들을 분류하여 그 의미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고는 인지언어학적 관점에서 ‘走’의 용법을 중심으로 이들 의미 간의 연관성에 대해 살펴보았는데 의미 확장 기제로 환유와 은유 두 기제가 모두 작용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환유로는 상호전이 양상으로 ‘走’는 뒤에 목적어로 동작의 주체, 경로, 처소, 소실 등을 나타내는 명사구와 결합함으로써 각각 ‘통행하다’, ‘경과하다’, ‘방문하다’, ‘떠나다’등의 의미를 나타내었다. 은유로는 무생성 영역으로 사상, 사건영역으로 사상, 정치·사회·문화 영역으로 사상, 사고·감각 영역으로 사상 등 4가지로 분류할 수 있었는데 이들은 모두 존재론적 은유에 속한다. 첫째, 사람의 움직임을 나타내던 의미에서 점차 무생물 영역으로 확장; 둘째, 물리적 이동경로, 방편 등에서 사건의 과정, 문제 해결방식 등으로 확장; 셋째, 물리적 이동 방향이나 장소를 나타내던 데서 정치이념, 사회추세, 문화공연을 일컫게 됨; 넷째, 실체의 소실에서 정신, 감각 등 추상적인 영역의 소실을 나타내게 됨 등으로 확장함으로써 개념적 사상이 일어났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를 통해 인간이 세상을 인지하고 범주화하는 데 있어서 사람들은 신체적으로 직접 경험하고 구체적인 사물이나 물체에 대한 직접적인 감각과 인지를 바탕으로 추상적이고 불명확하고 구조화되지 않은 경험을 표현하는 인지능력과 개념 체계가 언어에 반영됨을 볼 수 있었다.
Authors
- Hongmei Jin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Chinese Studies
- Published
- 2024-09-30
- DOI
- https://doi.org/10.35982/jcs.109.2
- Primary Topic
- Education and Learning Intervention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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