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ewriting of Genesis in the Work of Michel Tournier: Focusing on the Tale “La famille Adam”
엄격한 기독교 전통에서 성장한 미셸 투르니에에게 있어 성경은 그의 문학 세계의 토대이자 예술적 영감의 원천이다. 그의 처녀작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에서 마지막 소설 『엘레아자르 혹은 샘과 덤불』에 이르기까지, 그의 거의 모든 작품은 기독교적 요소로 넘쳐난다.본 연구에서는 콩트 「아담가」를 중심으로 작가가 본인의 작품에서 구약성서의 창세기 신화를 어떻게 다시 쓰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투르니에는 분명 성경으로부터 등장인물과 줄거리, 주요 사건과 모티프들을 빌려오지만, 이들은 작가의 펜 끝에서 파격적인 변신을 경험한다. 그 결과 독자들은 투르니에가 다시 쓴 창세기에서 익숙하지만 낯선 모습의 주인공들과 대면하게 된다. 최초의 인간인 아담은 남성이면서도 동시에 여성인 양성구유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창조주 여호와는 자신의 손자를 질투한다. 아울러 투르니에의 이야기에서는 더 이상 비정한 살인자 카인도, 무고한 희생자 아벨도 찾아볼 수 없다. 한편 작가는 인물들의 성별과 기질, 삶의 방식을 바탕으로 텍스트 내에 견고한 이항 대립 구도를 구축한다. 특히 정착민카인과 유목민 아벨을 둘러싼 갈등 관계는 두 형제간의 참극으로 고조되었다가 마침내 해소되어 화합과 융화의 이미지로 나아간다.투르니에의 새로운 창세기에 관한 본 연구는 가장 성스러운 이야기를 가장 불경한 방식으로 다시 쓰는 행위를 통해 작가가 궁극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던 바를 파악하고, 이 과정에서 그의 창조적 다시쓰기와 신화의 끊임없는 재생이 추구하는 바를 알아본다.
Authors
- Seowon Kwon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Comparative Study of World Literature
- Published
- 2024-09-30
- DOI
- https://doi.org/10.33078/cowol88.09
- Primary Topic
- Folklore, Mythology, and Literature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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